‘그림을 통해서 고향의 옛 추억 속으로 여행 할 수 있고 또 늘 작품을 통해서 고향을 볼 수 있어 행복하다’는 장흥 관산읍 출신의 김선일 화가 개인전이 인사아트프라자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개인전에 출품작은 고향산천을 소재로 한 “천관산 가을” 등 20여 점을 출품하였다.

이번 김선일 화가 개인전에 우정 출품한 고향출신 화가로 성낙주 한국예술협회 부이사장의 “contrast", 김옥금 화가의 “눈 속에 피는 꽃”, 선친 김천두 화가의 “매화”, 김이순 화가의 “숲속의 꽃별”, 이순임 화가의 “맑은 마음”, 오경희 화가의 “기억-1”, 송대성 화가의 “고요를 향하여” 등이며 이외에도 노애리, 최미순 화가 등 많은 동료 화가들의 우정 출품이 이루어졌다.

김선일 화가는 이번 그림전에서 고향 산천의 들녘이 주는 수려함과 포근함을 담았다.
한 평자는 “사람이나 동물 등 모든 산천초목이 마치 살아있는 느낌이 있어 반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 화가는 “올해로 14회 째 고향을 주제로 개인전을 하고 있지만 고향을 결코 내 그림의 공간으로 다 담아 낼 수 없다, 그럼에도 고향의 정서, 서정을 화폭으로 담아내려 하고 있다,진정한 고향은 그림 틀 밖에 있다.
고향을 그리면서 진정한 고향은 그림 틀 속이 아닌 내 마음이라 는 걸 깨닫게 된다. 그러므로 고향은 눈으로 보는 파사체가 아니라 그 화폭에서 느껴지는 따뜻함과 아련한 상상속의 추억 일 것이다. …누구나 고향은 다 있지만 장흥처럼 예술적으로 풍성한 열매를 수확할 수 있는 고향도 그리 많지 않다, 그러한 장흥이 많은 선후배 문인, 예술가들의 주옥같은 작품 속에 살아 있고 나 역시 그 중의 한 사람이라는 사실에 늘 행복하다.”고 말했다.

김선일 화가는 시. 서. 화에 모두 능하며 특히 한국화와 서예의 대가로 현재도 서울 성수동 소재 화실 '산왕당(山王堂)'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소천 한 시집’ ‘시·서·화 삼절과 남종화 이론’ 등의 저서를 편찬한 小天 김천두 화백의 막내아들이고 김선두 중앙대 한국화과 교수의 동생이다. 조카 김선두의 자 김중일(서울대 한국화과 재학)도 동양화의 길을 걷고 있어 3대가 화가의 맥을 잇는 보기드믄 가계를 형성하고 있다.

<주요 약력>
△세종대 대학원 졸업△개인전 36회(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칭다오-국제 엑스포(칭다오) 아세아 국제 살롱전(중국연변미술관)△서울국제 미술제(서울시립미술관) 뉴아트아트페어(이형아트센터)△경향미술협회전(경향갤러리) 등 △현 미술협회 경향미술대전 심사위원△서울미술협회 이사 △경향미술협회 이사
/방경남 서울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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