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2급 식물로 청정수역에서 자생하는 가시연꽃 군락지가 안양 해청 저수지에 이어 관산읍 삼산호에도 자생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삼산호의 가시연꽃 군락지는 3만3000㎡(약 1만평) 규모다.

가시연꽃은 세계적으로 1속 1종 밖에 없는 한해살이 물풀로 발아율이 극히 낮아 주위 여건이 양호해야 꽃과 열매를 맺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는 경남 창녕 우포늪, 충북 보은, 전북 임실, 전남 담양 등 10여 곳에서만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경부가 지정한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 229종 가운데 보존우선순위 2급이고, 산림청의 특정야생 동식물 1급에 속해 법적인 보호를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가시연꽃이 군락이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관심을 갖고 보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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