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표고’가 올해 소비자 신뢰 대표 브랜드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장흥군은 지난 13일 밀레니엄서울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11회 2017년 대한민국 소비자신뢰 대표브랜드’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

장흥군은 전국 마른 표고버섯의 생산량 25.2%를 생산하고 있다. 1992년 산림청으로부터 표고버섯 주산단지로 지정되고, 2006년 ‘장흥표고 지리적표시제’를 등록해 장흥 특산품 품질인증 및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수입 표고버섯 증가에 따른 국내 표고버섯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2008년에는 ‘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을 설립했다. 버섯산업연구원에서는 표고버섯을 이용한 다양한 상품개발과 지역여건에 맞는 신품종 종균개발 및 재배기술을 보급해 오고 있다.

100여명의 표고 생산 임가가 직접 참여한 ‘정남진장흥표고주식회사’는 전남도 기업화·규모화 육성시책사업 임업부문 제1호로 장흥표고 명품브랜드화에 기여하고 있다. 2015년부터는 고품질 장흥표고버섯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장흥표고버섯축제’를 개최해 오고 있다. 400여명의 표고재배 임가를 중심으로 구성된 ‘정남진장흥표고버섯연합회’는 매년 귀농귀촌자, 주민 등을 대상으로 국내 표고전문가를 초빙 국내·외 표고버섯 산업동향과 종균 접종 후 원목의 효율적인 관리요령 등의 기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장흥군은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정남진장흥토요시장과 표고버섯 판매점 등을 대상으로 매월 1회 이상 원산지 표시 합동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표고버섯의 다양한 판로개척을 위해서는 표고차, 분말가루, 표고환 등 현대인들의 소비 트랜드에 맞는 기능성 제품과 소포장 위주의 상품을 개발해 유통하고 있다. 2013년부터 정남진장흥농협APC를 통해 미국, 영국, 홍콩, 대만 등에 건표고 73톤(26억원 상당)을 수출했으며, 최근에는 장흥표고버섯차를 중국 현지 500여개 매장에 16톤을 수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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