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이 묘연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지구상에 분단국가는 유일하게 한반도이다.
일제강점기 36년의 압제 속에서 고통으로 시달리다 그토록 바라던 해방을 맞았으나 곧바로 남북으로 분단된 지 72년.

한 민족으로 같은 언어를 쓰면서 원수 아닌 원수가 되어 총부리를 겨누고 산다는 것은 불행 중 가장 고통스러운 현실이며 남북한 1,000만 이산가족이 분단으로 헤어진 후, 얼굴 한번 보지 못한 가족이 얼마인가.
이제 어떠한 노력으로든 통일은 되어야 한다.

한 국가, 한 민족, 부모형제가 얼싸안고 살 수 있는 남북통일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가능한가 묻는다면 우린 정답을 말 할 수 있겠는가?
북한 김정은 체제는 3대 세습으로 한 치의 양보나 협상은 어려운, 한마디로 깜깜하고 앞뒤가 꽉 막힌 사람이다. 인류가 추구한 보편적 가치도 모르는 북한 김정은이 자유와 평화를 알겠는가. 안다해도 허용하겠는가.

새 정부들어 대화를 요청한 것을 반발의 뜻으로 계속 핵실험을 하고 있지 않은가.
한 국가의 지도자라면 자신보다 백성을 먼저 소중하게 아끼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보살펴야 할 의무와 책무가 있는데 김정은은 백성의 안위나 배고픔은 안중에 없고 자신의 권력유지에만 혈안이 되어 고모부를 학살하는 천인공노할 사람이다. 백성없는 군주가 있을 수 없으며 백성은 기아에서 죽어가는데 권력유지와 자신의 배불림에 안주한 자가 누굴 생각하며 누구의 말을 듣겠는가?

화합과 협상이란 양자 마주 서서 한 걸음씩 양보하고 물러서서 타협해야 하는데 오직 적화 통일만 노리고 미처 날뛰고 있다. 자유와 평화는 허용하지 못해도 백성에게 배고픔은 해결해 주어야 한다.
유엔에서나 우리국가에서 핵만 포기하면 경제적 도움을 주겠다고 해도 핵은 절대 포기할 수 없고 우리의 자존이라고 억만금을 주어도 핵은 포기할 수 없다고 한다.

세상에 영원한 것이 어디 있던가? 앞이 캄캄하다. 그렇다고 통일을 포기하고 이대로 살 것인가?
안된다! 그렇다면 통일은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가?
우리는 평화적 통일을 주장하고, 북은 적화통일을 꾀하고 있다. 이런 자들과 평화통일이 아득하기만 하니 상상만의 통일일 것인가?
아니다. 길은 꼭 있다.
꿈이 있고 8천만 남북국민의 정성이 모아지면 통일은 온다.

옛날 어느 고을에 병들어 누워있는 노모를 모시고 사는 사람이 있었다. 어느날 병석의 어머니가 아들에게 내가 잉어가 먹고 싶다고 했다. 그런데 때가 영하 20℃를 넘나드는 엄동설한에 모든 강은 꽁꽁 얼어있어 어떤 수로 어머니의 소원인 잉어를 잡을 수 있을까 하고 강가에 나와 한숨으로 강을 바라보다 엎드려 천지신명께 병든 어머니의 소원인 잉어를 잡을 수 있게 해 주세요. 하고 진심으로 몇 시간을 엎드려 빌었더니 뜻밖에 꽁꽁 언 얼음장을 툭 뚫고 얼음위로 잉어가 튀어 나왔다.
한 농부의 진정성과 효성을 천지신명도 감동하여 잉어를 어머니께 해드릴 수 있었다.
이와같은 진정성처럼 우리 남북한 8천만 국민의 뜻이 모아지고 진정성이 하늘에 닿으면 잉어와 같이 통일은 이루어 질 것이다.

우리는 이런 기적을 믿고 대비해야 한다.
기습적으로 찾아올 통일! 뜻하지 않게 도적처럼 밤에 기습적으로 찾아 올 것이다. 우리는 이를 대비해 최선을 다해 최대한으로 노력해야 한다. 우리 역사에는 약 1000번의 외침이 있었으나 그때마다 슬기로운 지혜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오늘의 기적을 이루었다. 또한 국가가 위태로울 때마다 의사·열사가 나타났다.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목숨을 내어놓은 천추에 빛날 의·열사들이 또 나타날 때가 됐다.
기습적으로 도적처럼 찾아온다는 것은 목숨을 내어놓은 의사가 나타나면 꼭 통일이 예기치 못했던 날에 기습적으로 찾아 올 것이다.

그러나 통일은 평평하거나 반듯하지 못하다. 그런 어려운 통일을 위해서는 희생이란 괸 돌이 필요하다. 우리가 괸돌이 되어 북한 동포에게도 자유와 평화를 누릴 수 있도록 우리가 희생하고 도와야 한다.
‘오늘 밤에라도 기습적으로 찾아올 통일’, 이를 대비해 우리 민통가족은 물론 온 국민이 통일을 맞을 준비를 손에 손을 잡고 준비하고 맞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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