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고버섯 국산 품종 자급률 향상을 위해 구성된 표고 골든시드 프로젝트(GSP) 연구팀이 최근 장흥군에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과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버섯연구센터, 충남대, 경상대, 단국대가 참여한 현장설명회는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열렸다.
이번 설명회는 남부지역에 재배 적합한 우수 국산품종의 선발과 보급을 통한 종균(種菌)의 자급률 제고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현장설명회에는 위삼섭 장흥군 부군수와 이재현 산림버섯연구센터장, 제해신 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장, 골든시드 프로젝트 연구팀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표고재배가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중국산 종균을 대체할 국산 종균의 품종정보와 보급이 시급한 상황이다.
특히, 국제신품종보호동맹(UPOV)에 이어 최근 ‘나고야 의정서’가 발효됨에 따라 우리나라의 표고재배를 하루 빨리 국산품종으로 대체해야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장흥친환경표고영농조합(대표 김수길)과 토리영농조합(대표 김병량)에서 열린 현장설명회에서는 표고 톱밥재배용 국산품종인 산마루, 산백향, 참아람, 산조707호, 산조708호에 대한 지역적응 시험결과와 재배특성에 설명됐다.

이 가운데 산백향과 참아람 품종은 자실체 품질이 우수하게 나타나 참석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 재배시험장에서는 백화향, 산조303호 등 원목재배용 국산품종을 관찰하고, 국산품종의 보급 확대와 자급률 제고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토의를 가졌다.

위삼섭 장흥군부군수는 “이번 현장설명회를 통해 표고 국산품종의 육성과 보급이 더욱 확대되고, 재배농가의 소득향상과 직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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