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장평면 임리마을 출신 서울지역 향우들의 모임인 임정회(회장 정현기) 회원 30명, 광주지역 향우들의 모임인 임광회(회장 백종삼) 회원 23명, 부산지역 향우들의 모임인 임부회(회장 문재천) 회원 10명이 고향을 방문하여 마을 어르신들을 비롯한 주민들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8월 13일 오전 11시 신동화 임리마을 이장은 참석한 마을 어르신들을 한분씩 소개하며 고향을 찾아준 출향 향우들에게 “어제까지 만 해도 폭염이 기승을 부리더니 오늘은 초가을 날씨처럼 시원한 바람이 부는 것이 모처럼 고향을 찾아주신 여러분들을 지독히 사랑하는 우리들의 마음을 날씨가 표현한듯합니다. 머무르시는 동안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기 바랍니다.”고 환영의 인사를 했다.

출향 향우들은 참석 단체별로 인사하며 임정회 정현기 회장이 “고향에 오니 냄새부터가 다릅니다. 수고해주신 이장님과 부녀회, 청년회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임광회 백종삼 회장이 “어르신들이 너무 건강해주셔서 감사하며 고향을 지키는 여러분들이 존경스럽습니다.” 임부회 문재천 회장이 “여러분들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하며 항상 고향의 발전을 기원하겠습니다.”고 감사의 인사를 했다.

특별 초청된 김 성 장흥군수는 “고향을 찾아주신 출향 향우 여러분을 기쁘게 환영하며 변함없는 정을 나누고 있는 임리마을 분위기가 너무 좋습니다. 마을 어르신들과 향우 여러분의 덕분에 우리 장흥은 치유와 건강, 힐링의 상징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관심 가져주시고 오늘 즐겁고 신나는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고 축하의 인사를 했다.

시인으로도 활동 중인 서울지역 임정회 문홍보 고문은 “이 행사는 1988년 임리출신 출향 향우들이 지역별로 모임을 결성하여 격년제로 고향 방문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선열들의 뜻을 기리고자 반드시 8.15 광복절을 즈음하여 고향을 방문하고, 필요 경비는 출향인들이 부담하고 준비 등 수고는 마을에서 부담해준답니다. 이런 좋은 모임이 타 지역에서도 개최되었으면 합니다.”고 말했다.
이번 취재 중 마을의 숙원사업이 장동 배산에서 이양까지의 옛길이 복구되고 넓혀지기를 바라는 어르신들의 바람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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