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아가 연일 어어지면서 휴가에 대한 관심들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여름방학과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는데다 10월초 황금 연휴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커져서다. 그와 때를 맞춰 농어촌의 여름휴가 캠패인이 전개 되는 등 농어촌에서 휴가를 보내자는 운동이 정부를 비롯한 국민들에 까지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장흥에는 오감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없이 안타깝기 그지 없다.
고작해봐야 우드랜드와 며칠 반짝인 물축제가 있다고는 하지만 장기적 휴양지로 보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군민들은 남부지역의 바다와 어우러진 곳에 관광지를 조성하는 사업이 시급하다는 말들이 많다.

인근 군인 강진 대구면의 출렁다리를 우리들은 눈여겨 볼 수 있고 보성 회촌을 보면 얼마나 장흥이 타군에 비해 뒤떨어져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평일에도 관광객들이 북세통을 이루기 때문이다.
이웃인 강진에는 마량항을 중심으로 휴양과 레저항만 시설 등을 갖춘 종합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다.
강진군에서는 개발계획대로 이루어진다면 전남의 대표적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다고 큰 소리치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 아닌가.

그 때문인지 장흥의 상권도 예전과 달리 역행하고 있다는 것이 군민들의 이야기다.
지금 각 자치단체는 해안 경관조성 설치와 개발이 가능한 곳이라면 찾아가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개발해 나가는데 박차를 다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장흥에는 산넘어 불구경하고 있느니 말이다.
관광사업에 대하여 추진하고 있는 곳은 한건도 없기에 군민들의 입에서 여러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수 없다.

교통망만 보아도 그렇다. 장흥, 용산 곡선화 도로 발주한데 몇년이 흘렀는가. 그러나 지금도 지지부진 세월만 보내고 있고 강진 마량 도로공사만 보아도 자존심 상할 정도다.
실지 현장을 보면 분통이 터진다는 말들이다.

늦게 발주한 강진 마량 곡선화 도로는 공정 70%가 넘었다는 말도 있다. 늦었지만 장흥에도 농어촌의 특수성을 살려 정보제공을 확대하고 군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나가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개발에 온 힘을 쏟아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필자는 호남이 전국에서 낙후된 지역인 반면 그중 장흥이 전남에서는 가장 뒤떨어지고 낙후돼 홀대 받는 지역이라고 잘라 말하고 싶다.
이유는 일선에서 일하고 있는 전 현직 정치인들의 탓이 아닌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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