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향우들은 물론 인근 지역에서까지 관심을 모으고 있는 노력항과 제주뱃길이 휴가철을 맞아 북세통을 이룰 것으로 기대했지만, 결국 기약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책임에 대한 말들이 무성하다.
장흥군에서는 그동안 7월이니 잘 되면 8월 이니 하며, 군민들에게 밥 먹듯이 이야기했고, 모 의원은 지난 4월에 배를 띄운다고 각 마을 대동회마다 말문을 열었다. 특히, 7월에 재개된다는 것과 8월에 배가 다닌다는 말을 확실한 근거도 없이 발설하고 다녔다.

그러나 이러한 말들이 결국 허언으로 밝혀지면서 군민들과 전국 향우들에게 큰 실수는 물론 그에 대한 후폭풍의 지탄이 클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보통 우리나라에서 보통 유럽의 지중해 쪽에서 배 구입이 가능하나 옛날과 달리 매물로 나온 적당한 배가 나오지 않고 있다고 한다. 간혹 한 척씩 매물로 나온 배들은 노력항과 제주간에 걸맞는 속도나 승선과는 동떨어진 오래된 배 밖에 없어다는 것이 선사 관련 전문가들의 말이다. 실제로 그동안 적당한 배가 매물로 나오지도 않았다는 것.

그러나 장흥군에서는 모 회사와 금방이라도 띄울 것 같이 MOA체결을 하였다.
통상적으로 MOU체결을 한 다음 완전히 배를 구입하여 인근 항구와 노력항에 입항했을 때 MOA체결을 하는 것이 타당한 데도 배 구입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MOA체결을 했다는 것인데 이러한 경우는 전례가 없는 경우였다는 지적이다.

그 바람에 또 다른 업체에서는 결국 포기하는 사례가 있었다.
옛날 대화그룹에서도 정당한 절차에 의해 장흥군과 MOA체결을 한 다음에 배를 띄웠다. 결국 이번 노력항 선사 계약은 서투른 계약이었음이 밝혀진 것이다.

지난 2010년 7월 정남진 노력항에서 오랜지호의 제주노선 취항은 여행객 및 제주도민에게까지 항공기 이용에 버금가는 신속성을 제공하면서 여객 운임만도 저렴한 가격으로 결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제주와 육지를 왕래하는 이용객들에게 보다 빠르면서 부담없는 서비스를 제공하여 정남진 노력항은 급격히 알려졌다.
당시 그 뱃길을 열기 위해 관련자들이 얼마나 노심초사하였는지 그 실정을 겪지 못한 사람들은 모를 것이다. 시간을 재촉하는 시점에 장흥군과 그 실무자들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뛰어 다녀야 했던 그때를 생각해서라도 빠른 시일 내에 배를 띄워야 한다.

그리고 장흥군은 정확과 확신이 이어졌을 때 군민들과 각 언론사에 보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김치국 먼저 마시는 일’이 없어야 한다. 어려웠던 뱃길이 터지면서 오랜지호는 대박이 났고 그 욕구를 더욱 취하기 위해 대화에서도 오랜지 2호, 3호를 구입하면서 갖은 노력을 다하였다. 그러나 그 노력항은 예전의 그 활기를 잃고 있으며 뱃길이 열릴지 불투명 해지고 있다.

세계적으로 중고배가 없다고 한다. 설혹 중고배가 있어도 타당성이 맞지않고 까다로운 허가가 문제라고 한다. 결국 선사는 새 배를 건조하여야 하는데, 그 비용이 500억 이상이 들어가게 돼 있어 과연 장흥군과 MOA를 체결한 선사측에서 새배를 건조해 노력항에 투입할련지는 의문이 간다.

이제라도 장흥군은 전문가들의 조언을 토대로 자구책을 마련해야 한다. 또한 현회사와 긴밀한 대화로 성사될 수 있도록 해야 될 것이다. 모 회사에서는 강진 마량항에서 배를 띄우기 위해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지고 있다. 서투른 계약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하며 현재의 회사에서도 책임을 갖고 빠른 기간 내에 재개될 수 있도록 해야 될 의무가 있다고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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