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총무인력국장인 문영훈씨. 장흥군 부산면 효자리 출신인 문영훈씨는 현재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알펜시아 스포츠파크, 휘닉스 평창과 정선 알파인센터, 그리고 강릉 빙상경기장에서는 내년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준비에 한창 뜨거운 열정을 쏟아 붓고 있다.

부산동초등학교를 거쳐 장흥중고(35/34회), 연대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영국 버밍험대학에서 MBA를 취득하였고,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또 제37회 행정고시를 합격한 후 행정자치부 복지과, 공기업과, 재정과 등에서 사무관 생활을 거쳐 서기관으로 승진 후 전라남도 지역협력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계획수립과장, 행자부 고객만족 행정팀장을 역임하고, 살기 지역기획팀장, 지방경쟁력 지원과장, 청와대 대통령실 행정관(지역발전), 행정자치부 지역경제과장과 자치제도과장을 거쳐 2015년 2급 고위공무원(이사관)으로 승진하며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총무인력국장에 취임했다.

문영훈씨의 동계 올림픽 준비에 대한 얘기다.
“TV시청자만 30억명을 웃돈다는 지구촌 최대의 잔치다. 여기에는 8만7천명의 인력이 수고하고 있으며 조직위원회 직원만 1198명이다.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에서 400여명이 파견돼 있고, 올림픽을 후원하는 대한항공·삼성·KT 등 민간기업과 한국관광공사 등 공기업에서 우수 임직원들도 힘을 보태고 있다. 스포츠를 전공한 체육인과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 문화와 홍보, 국제, 정보기술(IT) 등 각 분야의 민간부문 전문가들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다 은 전 세계에서 몰린 선수와 임원, 미디어 관계자들이 경연을 펼치고 전파를 타고 소식을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2010년 밴쿠버올림픽 땐 1500여명, 2014년 소치 대회엔 2200여명이 일했던 데 비하면 거의 절반이다. 동계스포츠 강국인 캐나다, 러시아에선 동계 인력저변이 충분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우리들 스스로 대견하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한 사람이 둘 이상의 몫을 거뜬하게 해내고 있는 셈이다. …올림픽 준비엔 이런 조직위 직원에 더해 짧은 기간 근무하는 2만 여명의 단기인력이 필요하다. 여기엔 행정기관의 파견자인 단기지원인력과 민간분야에서 채용하는 단기고용인력이 있다. 특히 단기고용인력에는 동계스포츠 경기장 건설과 관리 관련 최고 전문요원들이 있다.
이들은 완벽한 스키 기술을 가지고 설상 스포츠에 가장 중요한 조건인 눈을 다듬는 일이나 눈 위에 염색을 하는 등 험난한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2만 2000여명에 이르는 자원봉사자도 빼놓을 수 없다. 대회의 성패를 좌우하는 게 개막 일주일 전부터 개막 첫날까지 자원봉사자의 역량과 친절이다. 조직위는 이번 자원봉사자를 통해 대한민국의 ‘휴먼파워’를 뽐낼 생각이다. 어떠한 대회 때보다 친절하면서 밝고 전문성과 리더십을 갖춘 자원봉사자를 선보이고자 한다.

근무 환경이 어려울수록 진정한 봉사의 가치를 느끼고 힘든 상황을 즐길 줄 아는 ‘올림픽 정신’을 가진 자원봉사자를 선보이고 싶다. 이처럼 조직위에서 직접 관리하는 대회인력은 조직위 직원, 단기인력, 자원봉사자다. 이 밖에 아웃소싱을 통해 각종 이벤트 등 행사를 치르거나 안전 등을 담당하는 인력이 4만 3000명 정도다.”

문영훈씨는 “이번 동계 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선수와 임원, 숱한 국민의 참여를 통해 성공적인 개최를 꾀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 국민 5100만 명 중 8만 7000여명이 직접 올림픽에서 역할을 하니 국민 580명 중 1명꼴로 참여하고 있는 셈이다.

미디어 관계자, 주머니를 털어 관람하는 사람, 개최 지역을 찾는 관광객을 헤아릴 때 국민 모두가 올림픽 준비 인력이다. 물론 조직위가 한층 더 애쓰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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