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중7회. 장흥고6회 졸업생들이 팔순을 기념하여 추진한 ‘장흥중고 7/6회 벗님 남도 철리 고향방문’ 추진위원장에 전 영광김씨 대종회 김효전 회장을 추대하며 실천에 옮겨졌다.

김효전 추진위원장은 “팔십 고개에서 인생을 정리하며, 새롭게 세상이 열리는 시점에 오랫동안 잊고 지낸 어머니 품과 같은 고향을 푸르른 5월에 방문하여 자부심도 느끼고, 이산동창들도 만나 회색빛 외로움을 나누고 싶습니다.”며 동창들을 설득하여 5월 24일부터 26일까지 2박 3일 동안 51명의 동창들이 참석한 행사를 개최했다.

24일 이른 시간에 김동근 재경 동창회장을 비롯하여 재경장흥중.고총동문회장을 역임한 김대환 동창과 21명의 회원이 대형버스에 승차하여 소감 발표와 시 낭송 등 장기자랑 시간을 가지다, 광주에 도착하여 마주현 광주 동창회장을 비롯한 17명 동창과 합류하여 5월 영령들이 잠든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장흥으로 향해 이진화 장흥 동창회장을 비롯한 13명의 동창과 함께 정남진 타워를 방문하고 우연히 마주친 김 성 장흥 군수의 배려로 위성희 관광해설사의 안내를 받았다.

숙소로 가던 중 장흥읍에 위치한 귀족호도박물관을 방문하여 김재원 관장으로부터 귀족호도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었다. 숙소인 유치 휴양림에 도착하여 동창인 한승원 작가의 인문학 강의를 들을 예정 이였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함께하지 못해 미안하다는 전화연락에 빠른 쾌유를 빌고 일정을 마무리 했다. 다음날 유치 휴양림을 산책하고 강진으로 향해 군동면에 있는 남미륵사와 가우도를 방문했다. 또 청자 박물관에 들려 천년 비색에 감동하다 마량과 삭금리를 관광하고 숙소로 향했다.

마지막 날에는 장흥 남도식당에서 아침을 들고 순천으로 향하며 보성 녹차 밭과 정원박람회를 개최한 순천만국가정원을 관람하고 장흥 동창들과는 헤어지고 광주로 향해 광주동창들과도 이별을 하고 최종 목적지인 서울로 향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동창들은 이구동성으로 고향과 인근 지역의 발전에 감탄사를 연발했으며 “모처럼만에 오랜 친구들도 만나고 대단히 즐겁고 보람찬 여행 이였다.” 고 이야기 했다.

이번 행사의주축이 되는 재경 장흥중고 7/회는 두 달에 한번 씩 만나 서로의 건강을 확인하고 우의를 다지는 모범된 모임으로 정평이 나있어 타 재경 기수들의 부러움과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동창회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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