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대덕읍 향우회와 재경 회진면 향우회, 재경 대덕중 동문회와 재경 회덕중 동문회가 주최하고 대덕중학교 34회 동창회와 회덕중학교 6회 동창회가 주관하며, 대덕읍, 회진면 각 마을 향우회와 천관문화장학회, 월간천관 등 10여개의 단체들이 후원하는 천관가족축제가 지난 5월5일 오전9시30분 여의도 한강공원 국회관리용 축구장에서 2,000여명의 향우와 동문들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32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에는 이귀남 61대 법무부장관, 수원에 지역구를 둔 백혜련 국회의원, 최정옥 장흥신문 대표, 김 성 장흥군수, 김광준 전남도의원 ,곽태수 장흥군의회의원, 박주봉 대주KC회장, 박병동 전장흥경찰서장과 재경대덕읍, 재경회진면, 대덕중, 회덕중 역대 동문회장과 각마을 향우회장들과 10여개 단체의 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하고 재경장흥군 향우회 백영하 사무총장과 재경장흥군여성회 회장들을 비롯한 임원들이 참석했고 손승현 대덕읍장과 조국선 회진면장도 각 마을 이장들, 각 마을 번영회장, 주민들과 함께 이른 새벽부터 관광버스를 타고 먼길을 달려 참석하여 눈길을 끌었다.

만국기가 날리고 에드벌륜이 높이 떠있는 한강공원 운동장에는 90개의 천막이 설치되고 삼삼오오 모여든 향우들과 동문들은 오랜만에 만난 선후배들과 반가움에 얼싸안고 인사를 나누며 가져온 산해진미 고향음식과 선물을 나누면서 이야기꽃을 피웠다.

풍물패공연으로 시작된 식전행사는 핑거팁 걸크러쉬 공연으로 절정을 이뤘으며 운동장을 가득메운 개회식 참석자들을 위한 경품추첨이 이루어지면서 시종 화기애해한 분위기로 질서정연하게 치러졌다.
천관가족으로 구성된 남녀합창단원들은 박금옥 재경장흥군여성회장의 지휘에 맟춰 고향의봄과 아빠의청춘을 부르면서 흥겨움을 더했다.
김승기(대덕중 34회) 김지영(회덕중6회) 사회로 기수단이 늠름하게 입장하고 홍지항 집행위원장의 개회선언과 국민의례가 이어졌고 내외빈 소개가 이어졌다.

대회장인 최남선 재경 대덕읍 향우회장은 “꽃향기 짙은 향기와 함께 어김없이 매년 5월5일이면 천관가족축제가 피어납니다 . 32회째 이어지도록 고향사랑으로 봉사해주신 향우와 동문들의 자랑이요 역사입니다. 먼길오셔서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며 홍지항 집행위원장과 주관기수 노고에 큰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며 “거시기 머시기 겁나 거시기하게 즐리시길 바란다”며 대회사를 전해 박장대소 큰박수를 받았다.

이귀남 61대 법무부장관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는 질높은 축제를 본적이 없다 32회째 이어지는 천관가족축제를 이끈 집행위원들에게 감사하며 단합된 축제를 보듯 대통령도 단합된 대통령이 되면 좋겠다” 며 축사를 했다.

김 성 장흥군수는 “역사와 전통이 면면히 이어져 온 축제가 장흥군에도 큰힘이되면 좋겠다” 면서 짧고 임펙트있는 축사를 남겨 큰 박수를 받았다.
김광준 전남도의회의원은 “ 새벽에 출발할 때 대덕은 비가 왔는데 축제현장은 맑고 화창한 날씨여서 좋다. 고향의 정을 듬뿍 가져왔으니 대덕회진 발전에도 귀기울려달라”며 축사를하였고 최석균 천관장학회 이사장은 “기쁜축제에 마을을 열고 함께 즐기기를 바라며 모두 모자를 높이 올리고 흔들면서 함께한 향우둘에게 사랑을 표현하고, 오고싶지만 오지못한 향우들에게도 사랑을 표현하고, 대한민국 국민들에게도 사랑을 표현하는 모자인사 퍼포먼스를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서 국정활동으로 참석하지못한 황주홍 국회의원의 축전을 대신 대독하였고 김순호, 최순임 주관기수의 선수선서를 시작으로 축제의 한마당이 시작되었다.
어르신 공 던져넣기, 신발멀리던지기, 어린이 즐넘기 달리기 등의 찾아가는 게임들이 이어졌으며 태권도시범과 단체줄넘기, 줄다리기 400M계주가 이어지면서 축제 행사의 절정이 이어졌다.

고향을 대표하는 초대가수 강 민가수, 김영도가수, 태연아가수 ,홍선균가수의 축하공연과 그룹 아시아나 공연으로 하이라이트를 이뤘고 이어 각 마을 향우회와 동문들의 노래자랑이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김정선 재경회진면 향우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면서 2000여명의 향우와 동문이 하나되는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끝까지 함께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마지막까지 참여와 환호가 두드러진 멋진 축제로 마무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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