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전해내려 오는 전통염색 기법 중 하나인 반물 쪽 염색의 대가 박순진 작가.
누구나 쉽게 집에서도 취미로 할 수 있는 반물 쪽 염색을 널리 보급하는 그녀를 만났다.

“자연을 몸에 닿게 하는 건 좋은 일이죠. 천연염색으로 만든 옷을 입으면 자연이 내 몸에 닿고, 왠지 마음이 안정되고 좋아요. 아토피 환자나 도시에 사는 분들은 천연염색 옷을 입으면 자연을 느끼며 대리만족 할 수 있죠.”라고 말하는 박순진 작가는 우리나라에서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염색기법 중 하나인 반물 쪽 염색 방식을 보급하기 위해 앞장서는 반물 쪽 염색의 달인이다. 어려서부터 아토피와 음식 알레르기를 앓으며 19살에 천연염색을 접하게 되었고, 그 후 35년이 되도록 한 길만 걸어왔다.

“반물 쪽 염색은 조개나 굴 껍질을 구할 수 없는 산간지방에서 전해 내려오는 기법이에요. 처음에는 저 혼자 즐기면서 염색을 하다가 반물 쪽 염색을 널리 보급시키고 싶어 10여년 전부터 장흥에 사는 어머니들에게 무료로 쪽 씨를 나눠주면서 심고, 기르고, 염색하는 방법을 알려줬어요. 키우는 작물을 밴드에 올리면 어떻게 관리하라고 조언도 하고요.”

이제는 박순진 작가에게 천연염색을 배우고, 옷을 사기 위해 이름 있는 연예인, 정치인 부인부터 멀리서 소문 듣고 찾아오는 이들도 많아졌다.

“반물 기법을 널리 보급하고 싶어요.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힘든 방법보다 쉽게 농사지어서 염색할 수 있는 방법을요. 누구나 쉽게 화분에서 키워 취미로 염색을 할 수 있게 말이죠.” 반물 염색은 소석회가 들어가는 까다로운 염색기법에 비해 방법이 비교적 쉬운 것이 특징이지만 그동안 많은 주목을 받지 못했었다.
평생을 반물 쪽 염색과 함께 해온 작가조차 방송에 출연한 이후 반물 쪽 염색을 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는 것에 놀랐을 정도라고.

“반물 염색은 누구나 할 수 있어요. 집집마다 반물 쪽 염색을 할 수 있도록 알리고, 그러면서 이 맥이 끊기지 않도록 온 힘을 다해 한국의 색을 알리고 싶어요.”
다른 사람이 알아주지 않아도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전통을 고수하고, 나아가 그것을 널리 보급하기 위해 기꺼이 재능을 나누는 박순진 작가.

천연과 자연의 이로움만으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옷을 만드는 그녀는 대한민국 지방자치 역사보다 더 29년된 《월간 지방자치》가 인정하는 ‘명장’이다.

이상의 내용은 월간 지방자치 9월호 기사를 인용하였다.
박순진 작가는 전남 완도출신이면서도 장흥에 터를 잡아 부산 신라대학교 전문과 과정 섬유재료학을 공부하고 그동안 2008년 MBC 화제집중, 2010년 KBS 아침 주말충전, 2010영화 '은어, 2013년 서라벌TV 시민방송, EBS 한국기행,2016 KTV 국민방송,2014년 KBC 남도의 아침, 2015년 아리랑TV 등에 다수 출연하였으며 2011년 MBC 수목드라마 '넌 네게 반했어’ 2013년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 2016년 KBS 2TV 월화드라마 ‘그루미 그린 달빛’ 등에 주요 출연진들의 의상을 협찬하였으며 2017년도 1월 방영 예정인 역적 홍길동에도 주인공들의 의상 협찬하여 촬영 중이며 천연염색 전문작가로 역적홍길동에 특별출연 제안을 받은 상태다.

2017년 1월 2일 방영 예정인 EBS 창사특집 2017년 1월 2일방영 예정인 다큐프라임 ‘춘추시대의 제자백가’에도 주요 등장인물의 의상을 협찬하여 현재 촬영 중이라고 한다.
천연염색 부터 홈패션 양재 리본등으로 한국수공예 장흥지부장을 위촉 받아 장흥군 평생문화터센를 장동면 내반 마을에 한옥3채와 천연염색체험장을 새로 짖고 있다.

또한 박순진 작가는 2008년 서라벌문인협회에서 시인으로 등단한 시인이며 2006년 외교통상부 제27회 세계예술교류협회 염색공예부문 충효문화예술대상, 2009년 제7회 자랑스러운 문화인상 문학부문을 수상하고 2012년 여수엑스포여성경제인대회와 전라남도 여성소기업에도 선정된 사업가로도 유명하여 2015 ~2018까지 연임되었다 전라남도 정책자문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현재는 (유)농업회사법인 행복한 염색장이 대표로 활동하며 천연염색, 체험학습장을 운영하고 전국에서 찾아오는 손님들을 위해 토요시장에도 점포를 마련하여 관광객 유치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있으며 매주 토요일이면 직접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다.

바쁜 생활에도 항상 수고를 아끼지 않는 토요시장 관계자는 물론 담당 공무원분들에도 차 한 잔을 권하는 여유도 간직하고 있으며 장흥지역 주부들에게 염색에 대한 재능기부를 11년째하고 있는 박순진 작가의 큰 발전이 장흥의 발전으로 변화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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