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의 성과
국제통합의학박람회는 해외 46개국 85개 기관, 국내 175개 기관단체가 참여, 수준높은 통합의학적 진료와 체험 서비스를 선보이며 통합의학의 미래 가지와 방향에 대한 교훈을 남겼으며 장흥군에겐 통합의학 산업과 의료관광 등 건강 휴양산업을 미래의 성정동력으로 삼을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흥군은 또 내년 지방재정 확보에서 역대 최고액의 보통교부세를 확보했다. 지난해 보통교부세가 11억원이 감소, 사회단체 보조금 10%를 깎는 등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군은 행사, 축제성 예산의 자체 절감과 교부조건 위반 방지 등의 노력으로 전년대비 174억원을 증액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김성 군수가 취임하던 2014년 말 기준으로 장흥군의 채무는 노력도 종합개발 채무 등 80억원이었다.
그러나 군은 소모성 경비를 최대한 줄이고 긴축재정 운영을 통해 38억원을 상환하였고, 잔여채무 42억원을 금년 교부세 추가 확보 재원으로 전액을 상환, 지방채 제로화 원년을 이룰 수 있었다.

올해도 장흥군은 상급기관의 각종 수상, 평가와 공모사업에서 큰 성과를 거두어 종합적인 행정능력을 검증 받았다. 즉, 대한민국 축제 콘텐츠 대상, 지방재정 조기집행 평가 전국 4위, 정부 합동평가 전남 1위 등으로 24개 분야 7억2천4백만 원의 시상금을 확보하였으며, 각종 공모사업에서도 44개 분야 63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였다.

복지재원 확보에 노력해온 군은 푸르니 보육지원재단,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등 후원기과과 연계, 26억4천6백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기도 했다.
시범적인 농업인월급제를 실시하기도 했다. 군은 올해 용두농협을 시범기관으로 선정, 349 희망농가에 15억원 규모의 농업인 월급제를 시행하였으며, 내년에는 전 읍면으로 확대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민선6기 전국 기초단체장의 공약이행정보공개 평가에서 올해도 최우수지자체로 선정, 2년연속 최우수자치단체로 선정됐다. 또 유치면 전지역에서 유기농을 실천하는 등 친환경농업의 생산기반을 50%까지 확대하여 장흥 농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등의 성과도 올렸다.

장흥군은 또 올해도 도시민 장흥 유치를 위한 홍보 및 상담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 귀농·귀촌 222가구, 356명을 유치하는 데 성공, 전남도가 실시한 ‘2016년 귀농·귀촌 유치추진 평가’에서 우수시군으로 선정됐다.

■남겨진 과제
국제통합의학 박람회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지만, 여태 주제관등 박람회사후의 활용 방안에 인재양성기관 및 명상센터, 태교원 등을 제시하기는 했지만, 여태 확정하지는 못하고 있다.
또 올해 완공되어 내년에 개원되는 통합의학센터의 위탁기관도 선정이 아직 안된 상태이다. 또 장흥군이 명실상부 통학의학 메카로서 자리잡기 위해서는 잘못 운영으로 국비를 반환한 관산 사상의학체험랜드에 대한 사후 개선방안 및 활용 방안도 과제로 남겨져 있다.

국제통합의학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었으므로 이를 바탕으로, 장흥의 통학의학의 모든 자원들을 유기적으로 연계시키고 이들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키면서 장흥을 명실상부 통학의학 메카로서 육성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 구축이 주요한 과제로 남겨졌다.
지난 해 10월 노력항의 뱃길 중단과 여전히 여객선운항이 재개되지 못한 것도 여전히 주요한 과제로 남겨졌다.

특히 노력항 여객선 중단은 올해 지정될 것으로 확실시되었던 노력항의 연안항 지정에도 걸림돌이 되었던 것을 생각한다면, 여객선 재운항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아닐 수 없다.
바이오산단의 미분양문제도 주요한 과제다. 올해 겨우 4개 기업체만 분양(33,040㎡)했다는데, 아무리 경기침체, 수도권 규제완화, 접근성, 인력고용 등의 난문제가 있었드라도, 고작 4개 기업체 분양은 아주 저조한 실적이 아닐 수 없다. 지금까지 22개 기업이 계약돼 분양율이 고작 19.1%에 불과하다고 하니, 바이오산단의 분양도 최대 현안이 아닐 수 없다.

장흥군의 경우, 전통적으로 문화투자에 인색한 지자체 중 하나였다. 어느 군수 시절에는 고인돌 세계문화 유산 지정에 관심도 두지 않아, 국내 최다 고인돌 분포수를 가지고 있으면서 세계문화 유산 지정에서 탈락하기도 했다. 서편제의 본향이라고 주장하면서 군립국악원이나 신청의 복원도 못했으며 지난 해는 16년 역사를 지닌 가무악제전마저 남한테 줘버렸다.

올해는 국제통합의학 박람회 준비로 예산을 그곳으로 다 쏟아부은 탓으로, 올해 전체 문화예산(체육 관광 등까지)이 그동안의 7%수준에서 그 절반 수준인 3.6%에 그치고 말았다.
장흥의 미래는 장흥의 문화의 차이가 결정할 것이다. 이제부터라도 문화의 중요성, 장흥문화의 경쟁력을 심사 숙고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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