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부지 매입 박차-종합스포트 타운으로 조성되길 희망
군청 청사 신축 추진-군조례 제정, 10년간 60억원씩 마련

장승호 장흥군청 기획감사실장은 국비 확보 등 예산 확보에 탁월한 재능을 가진 공직자다. 예산 확보에서 그 누구보다 공이 크다는 점은 이미 잘 알려진 일이다.

요즘 들어서도 더욱 열정적으로 공무에 전념하고 있는 장승호 실장을 만났다.
먼저 장흥군의 채무 상환이 화두로 떠올랐다. 그는 “장흥군이 올해 안으로 잔여 채무 19억원 상환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내년도엔 희망 있는 군정 추진을 예고했다.

지난 해 장흥군청의 무상 양여는 김성 군수의 가장 큰 군정성과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그런데 그 이전부터 오래된 군청 청사에 대한 신축 문제는 재임 군수마다 현안 중의 현안이었다.

“그런데 군청 청사문제는 신축을 한다고 해서 해결이 안 되는 문제이지요. 국가 소유인 청사부지 문제를 우선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민선 6기 들어 2015년에 군정 목표 중 하나로 청사부지 무상양여 추진방침을 세웠고, 결국  본청 부지 5843㎡에 대한 무상양여를 최종 확정했습니다.
그 이후로 제대로 청사신축이 논의될 만 했으나 통합의학박람회에 온 예산이 집중되므로 해서 올해는 미쳐 청사문제를 거론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다릅니다. 2017년 예산 확보에 노력하여, 채무도 상환하고 해서 본격적으로 청사 신축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먼저 군청 청사 신축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이 조례에 따라 600억원 확보를 목표로 60억원 씩 10년 동안 기금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
장흥교도소 부지는 장흥군으로서는 기회의 땅이다.
하여 장흥군은 국립한국문학관 유치 문제가 불거졌을 때, 장흥교도소 부지 1만5천평을 매입, 한국문학관을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임대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장흥교도소는 장흥군으로서 필히 매입해야 하는 땅이지요. 아주 쓸모가 많거든요.  하여 올 제2차 추경(7.28) 때 사상체험랜드 환불금 25억원과 함께 교도소 임대 계약금 13억원을 지불, 교도소 부지를 정식으로 확보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잔여필지 매입에 임대를 했으므로 향후 건물과, 건물 부지 매입으로 10억원만 지불하면 교도소 매입이 완료됩니다.”
교도소 부지 활용을 어찌 생각하느냐에 대해 김 실장은 “여러 방안이 논의되고 있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론 부지도 넓고 하니 그곳에 ‘종합 스포츠타운’을 조성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실내외 스포츠 경기장이며 생활체육의 모든 공간들을 구축하고, 주변을 랜드화 하여 그곳 일대를 종합 스포츠 타운으로 집대성하는 것이지요.”

지나가는 말처럼, 시중의 소문을 빗대어 군수 출마 의사를 타진했다.
“정식으론 아직 생각해 본 바가 없다”고 잘라 말하고 “그러나 분명한 것은, 장흥군의 가장 최선의 비전에 대해 심각히 고민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장흥의 최대현안이면서, 장흥을 전남 중남부 중핵도시로 만들 수 있는 비전이 있다”면서 “첫째는 노력항 재취항, 국가 연안항 지정과 국제 물류항으로 도약 등 노력항에 대한 비전이고, 둘째는 회진에서 장흥-유치-나주까지의 국도 23호선 4차로 개설 문제”라고 강조했다.

“장흥군수로서 장흥비전은 이 정도는 돼야 한다” 고 강조한 그는 “이 두 가지 문제 중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가 23호선이다, 장흥 밖에서의 도로는 영암군과 나주시 등의 협조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이다”면서 “이 두 문제가 해결된다면, 노력항이 특히 국제항이 되면서 목포와 여수사이의 해안 도시로 성장하게 될 것이므로, 만일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선 후보자가 있다면 내가 머리 싸매고 선거운동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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