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를 출범하는 지난 2014년 7월 1일, 장흥군수 취임식에서 김성 군수는 “우리 장흥을 살고 싶은 고장으로 만들기 위해 따뜻하고 열린 가슴으로 작은 목소리 하나라도 귀하게 그리고 크게 들어 함께 화합하는 군민 존중의 시대를 열어 어머니 품 같은 장흥을 만들어 군민이 잘 살고 행복하게 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 군수가 밝힌 이른바 ‘군민 존중시대’는 소통에서 비롯될 것이었다.
실제로 김 군수는 이후 “모든 답은 현장에 있다”는 군정 철학으로 취임 초부터 각 지역의 생활 현장을 찾아다니며 군민의 소리를 군정에 적극 반영하려는 노력을 보여 왔다. 그가 주창하는 소통을 위한 행보였던 것이다.

특히, 매월 읍면을 순회하며 지역사회의 다양한 계층이 참여한 ‘현장감이 살아있는 월중보고회’와 ‘군정 현안 결정을 위한 토론회’는 물론 환경미화원과 쓰레기 수거, 매생이 수확, 방범순찰, 노인요양원 근무체험 등 농어업 생산현장과 복지시설을 중심으로 체험활동에 참여했고 나아가 민간자원 봉사대의 일원으로 봉사활동에도 직접 참여하며 현장에서 어려운 이웃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군민 삶의 체험’에 노력해 온 행보를 보여주었다. 이런 일련의 군정은 김 군수의 소통 리더십의 단면을 보여준다 하겠다. 이러한 소통행정으로 김성 군수는 지난 5월 28일 서울힐튼호텔에서 개최된 ‘2015 한국경제를 빛낸 최고경영자 대상’ 시상식에서 소통행정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소통은 일체감을 이루기 위한 첫걸음이다. 군수의 군민과의 소통은 바로 군민의 힘을 결집하기 위한 첫걸음에 다름아니다. 하므로 군정의 성과도 당연히 그 소통의 기반 위에서 보다 뚜렷히 나타날 수밖에 없을 터이다.

지난 6월 25일 개최된 민선 6기 1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김 군수는 지난 5월 군청사와 의회동 부지를 무상양여 받은 것에 대해, ‘군민과 함께 거둔 최고의 성과’로 자평했다. 그리고 이날 마무리 발언에서 “민선 6기의 중심은 군민이다, 군민의 힘을 하나로 모아 10년 후, 100년 후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이러한 발언은 김 군수의 소통리더십에서 나올 수 있는, 김 군수의 자심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터이다.
실로 장흥군청사 부지의 환원은 민선 6기의 최대의 성과라 평가할 수 있는 사안이었다.

그러나 오랜 시간이 흘러 군 청사부지 소유권 변동 내역과 법령에서 요구하는 증빙자료가 불충분한 점을 감안할 때, 무상양여 추진 과정은 결코 간단한 일이 아니었다.

이에, 김성 군수는 자신이 주관하는 민관 전담기구(Task Force)를 구성하고 자료의 수집과 분석, 관련법률 검토에 돌입한다. 우선 김 군수는 군수 스스로, 전남·경북국회의원 및 자치단체장이 모인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군 청사부지 무상양여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정부와 정치권에 무상양여 문제를 쟁점화 하는 데 주력한다.

나아가 민관합동 전담기구도 장흥군지와 읍지에서 장흥군청의 연혁에 대한 기록을 확보하고, 고 강수의 씨의 ‘장흥 100년사’ 사진에서 1949년 당시 건물 전경이 수록된 사진을 찾아내기에 이른다. 특히 이 과정에서 민간인 자문단까지 힘을 더하면서 자료 수집에 탄력이 붙고, 기어코 민간에서 소장하고 있는 자료와 군청서고와 장흥읍서고 등지에서 방대한 양의 자료가 수집되었으며, 장흥군 청사가 1950년 2월 4일에 현재의 부지에 건립된 사실이 적혀 있던 결정적인 사진도 확보하기에 이른다. 그동안 기획재정부는 군 청사가 현재의 지번에 건립된 기록이 없다는 점 등을 들어 무상 양여를 거부해왔으나, 결국 공신력 있는 국가기록원의 자료 근거로 인해 전향적인 입장을 표명하기에 이르렀고, 장흥군 청사부지 무상양여 추진을 위한 6개월 간의 여정이 5월 7일 마침표를 찍기에 이르러 장흥군 청사는 마침내 장흥군으로 등기이전까지 완료하게 되었던 것이다.

이번 군 청사 무상양여 결정은 군수와 공직자들이 전면에 서서 관계부처와 정치권을 설득하고, 군민들은 지역에서 자료수집과 여론형성을 담당한 민관합동의 훌륭한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성 군수 스스로 이번 군 청사 무상양여확정을 “군민 성공 스토리의 하나”라고 규정하듯, 결국 군청사의 무상양여 확정도 김 군수의 소통의 리더십에서 결정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김성 군수는 지난 1년간 군정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바이오산단 기업유치에 총력, 성공적인 2016년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 개최, 전남지방공무원교육원 유치, 로하스타운 투자 선도지구 지정, 탐진강변 4차선 도로개설, 득량만 청정해역특구 지정, 유치면 100% 유기농 지역 육성, 토요시장의 업그레이드 등의 전략적인 군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복잡다난한 현대사회에서 소통 리더십은 가히 지도자의 최고 리더십이라 할 것이다.
앞으로도 김성 군수의 소통 리더십이 지속되며 더욱 빛을 발하여, 장흥을 김 군수가 취임사에서 천명한 “살고 싶은 명품 고장”으로 선도해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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