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구랍 23일 올 한해 전남을 빛낸 문화예술인들에게 수여하는 '제58회 전라남도문화상' 수상자 7명을 발표했다.

부문별 수상자는 문학부문 시인 이대흠(46), 예술부문 농악인 김동언(72), 국악인 이희춘(54), 한국화가 강금복(49), 미술인 박성환(53), 서예가 박정명(57), 무용가 정지윤(55·여)씨다.

수상자들은 대학 교수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대내외적으로 문화적 역량이 탁월하다고 인정돼 결정됐다. 시상식은 구랍 26일 오후 3시 도청 서재필실에서 수상자 가족, 친지, 제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며 도지사 상패를 수여한다.

장흥 장동면 출신인 이대흠 시인은 1994년 ‘창작과 비평’으로 등단, ‘귀가 서럽다’ 등 3권의 시집과 산문집 등 8권의 저서를 발간했다.

목포대평생교육원, 고흥평생교육관 등에서 강좌를 통해 문학인을 양성하고 ‘장흥문학회’를 결성, 창작지도와 시화전 등을 통해 지역민의 문학 향유 기회를 확대했다.(▲1967년 전남 장흥 만손리 출생 ▲서울예술전문대학, 조선대학교 문예창작과 졸업/▲대산문화재단 창작지원금 수혜자 ▲현대시동인상, 애지문학상 수상)

노래영 도 문화예술과장은 "수상자들에게 문화예술 역량을 한층 높일 수 있도록 2015년 문예진흥기금에서 공연ㆍ전시회, 출판기념회 등 문화예술활동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라며 "문화상 수상자들에 대해서는 소중한 인적자원으로 인식하고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라남도 문화상’은 1956년 제정돼 올해 58회째다. 문화예술분야에 역사와 권위가 있는 상으로 제1회에는 허백련 화가, 오지호 화가, 김현승 시인이 수상한데 이어 오승우 화가, 하남호 서예가, 한승원 소설가 등 지금까지 총 343명의 문화예술인들이 수상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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