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변혁 신념으로 소신발언, 한국정치에 새바람 불어 넣다
마이너급 정치인서 메이저급 정치인으로 급부상-‘선풍’일으켜
초선의원 입지 넘어 중견 정치인 이상의 역동적인 활동 펼쳐
모범적, 성실한 의정활동-21건 법안발의, 의원賞 휩쓸기도
남해안 철도 재착공 예산 확보- ‘장흥군에도 철도시대’ 열어

 

■지난 1년 동안 의정활동을 살펴보기 위해 언론을 검색하면서 새삼 놀라웠습니다. TV-라디오 출연 등 방송매체 출연이 많았던 것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중앙지 언론매체의 노출 빈도수가 최상급에 속했거든요. 주요 정치 이슈 때마다 정치인으로서 당당한 소신 발언, 다른 의원들과 달리 ‘의원일지’(초선일지) 기록과 공개, 국회의원 본연의 임무로서 입법 활동이라고 할 수 있는 법안발의 건수가 최상위급인 21건 등의 결과였다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결과를 놓고 보면, 초선의원의 입지를 넘어 중견 정치인으로서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는데요.

▶황주홍 의원=다만, 야당의원이고 초선의원인 데다 어느 계파에도 속하지 않아, 더욱 자유롭게 국회의원으로서 본문과 사명 수행에만 성실히 임했을 뿐이고, 무엇보다 우리 정치의 혁신과 변혁이 절실하다는 신념으로 소신껏 의정활동을 했을 뿐입니다.

■아무튼 올해 의원님은 마이너급 정치인에서 메이저급 정치인으로 급부상했다고 보는데, 특히 모범적이고 선진적인 우수한 정치인에게 주어지는 거의 모든 상을 휩쓸기도 했는데요.

▶올해 상은 좀 받았습니다. 살펴보니 △(사)한국청년유권자연맹 선정 ‘청년통통(소통+통합) 정치인상’(1.28) △대한민국신문기자협회 선정 ‘한국을 빛낸 사람들’ 의정부문 지역발전공로대상’ (2.20) △내외환경뉴스 등 선정 ‘제12회 환경문화대상 정치대상’(6.10) △ 일요시사 선정 ‘오늘의 국감스타’(10.22) △(사)바른사회·밝은정치시민연합 선정‘초선 국회의원 의정활동 최우수의원’ (10.24) △2014 ‘국회의원 아름다운 말 선플상’(11.5) △푸드투데이 선정 ‘국정감사 우수의원’ 수상(11.7)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선정 ‘국정감사 우수의원’ (11.21) △ 새정치민주연합 선정 ‘국정감사 우수의원’(12.2) 등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수상들은 장흥군민들의 저에 대한 기대를 조금이나마 충족해드리고자 그저 열심히 의정활동을 펼쳤고, 이러한 저의 성실한 의정활동의 결과로 받은 상으로 생각되어 보람으로 생각되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앞으로 책무가 더욱 무거워졌다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아마 내년에는 더 활발한 활동으로 더 많은 상을 받아야 하지 않겠습니까?(웃음)

■대표 법안발의는 의원의 본분 같은 것으로 으레 언론 등에 소개되기 마련인데, 구체적으로 어떤 법안들이었습니까.
▶황주홍 의원= 2014년에 대표 발의한 법률개정 안건은 ‘국회법 일부 개정법률안’(2건) ‘출산장려기금법안’ 등 21건에 이릅니다(별표 참조)

■최근 공개석상에서 김성 군수는, 장흥군 예산 확보에서 황주홍 의원이 역대 의원 중에서 가장 많은 공헌을 했다면서 무척 감사하게 생각한다, 곽태수 군의회 의장도 이정현 의원이 예산폭탄 운운하지만, 실은 황주홍의원이 장흥에 예산폭탄을 투하했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장흥군 관련 예산확보에 기여했다고 확신하는 예산들이 어떤 것들입니까.

▶황주홍 의원=이번 정부 예산안 최종 심사 과정에서 가장 극적인 것은 ‘목포-보성간 남해안 철도 재착공 사업비 50억원의 확보’였습니다. 12월 2일이 법정 통과 시한이었는데, 12월 2일 새벽에 사업비 확보 결정이 난 것이지요. 이 남해안 철도는 지난 8년 동안 공사가 중단된 사업입니다. 그러므로 9년만에 사업비를 확보한 셈입니다. 이제 바야흐로 ‘목포-해남-강진-장흥-보성’ 간에도 철도시대가 열린다,
목포에서 부산까지 KTX로 2시간 만에 주파하는 꿈같은 철도교통시대를 열리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 정남진 테마파크 조성 사업비와 모령지구ㆍ삼산지구 배수 개선 사업비를 1차 확보한 것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그 밖에 우리 장흥 지역과 관련된 예산 확보 내역을 보면, 남해안철도(목포-보성간) 50억원을 비롯해서 ▲장흥-용산 국도 건설사업비 100억원(27억 증) ▲대덕-관산-용산 국도 시설개량공사비 5억원 ▲정남진 테마파크 조성사업 7억원 ▲장흥 승마체육공원 조성사업 12억원 ▲안양 모령지구 배수개선사업비 2억원 ▲관산 삼산간척지구 기본 조사비 3억원 ▲부산 심천공원 축구장 태양광시설 3억원 ▲수산물 가공시설 지원사업 3억원 ▲장흥 통합의학센터 사업 91억원(증 5억원) ▲정남진 권역 푸른 숲 조성사업 11억(5억 증) ▲황칠산업화단지 1.5억(총사업비 72억원) 등입니다.

■과히 예산폭탄 투하라고 할 만합니다. 올해로 의원 2년차인데, 장흥의 비전과 주요과제는 무엇이며, 어떻게 장흥을 위해 기여해 보고 싶으신지요.

▶황주홍 의원=장흥군의 단기 과제로는 첫째, 신마항 건설에 따른 피해 보상 문제이고 이를 마무리 짓는데 최역점을 두겠습니다.
이번 예산안 최종 심사과정에서 피해조사 용역비를 확보하지 못한 것이 ‘옥의 티’였습니다. 피해지역 수산인들에게 죄송한 마음 금할 수 없습니다. 피해대책위원회와 협의하면서 법률적 구제방안 등을 상의해갈 것입니다.
둘째, 장흥읍~노력항 4차선 확포장 공사가 시급한 과제입니다. 특히 대덕읍에서 노력도까지 이어지는 도로의 확포장과 개선사업이 장흥 관광활성화의 뼈대라는 인식을 갖고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셋째, 장흥교도소 옛 부지 활용방안을 장흥군과 더불어 깊이 상의하고 있습니다. 교도소 건물과 터를 역사공원 형태로 발전시키기 위한 구상을 갖고 정부를 설득하겠습니다.
넷째, 해당(바이오식품)산단 완성과 로하스타운의 조성을 위해서도 군과 함께 힘을 모으겠습니다.
다섯째, 토요시장 활성화를 위해 천변 국도 4차선 확포장 공사가 조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장흥군과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여섯째, 안양 수문항 선창 확장사업과 회진 삭금항 준설사업, 모령지구와 삼산지구 배수개선사업이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역점을 두며 노력하겠습니다.
중장기 과제의 하나로 장흥군의 관광문화 활성화 방안에 대해 생각하고 있습니다.
문학자원에 있어선 두말할 것도 없이 장흥군은 전남 최고 수준입니다. 장흥군에는 한국 현대문학의 거봉인 이청준, 한승원, 송기숙, 이승우등 많은 문인들이 있습니다. 또 기행가사의 효시인 <관서별곡>의 백광홍 선생을 비롯하여 많은 가사문인들이 배출하고 가사문학의 융성기를 이루면서 가사문학의 고을로서 명성을 떨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풍부한 문학자원으로 장흥군은 전국 최초로 문학기행특구로 지정되긴 했지만, 실은 이러한 문학자원을 관광문화 자원으로 활용하는 데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가사문학관이라든지, 최소한 작고 문인인 이청준 문학관 정도는 조성되고도 남을 일인데, 아직 천관문학관 외에는 전문적인 문학관 하나도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중장기 사업으로 선학동에 이청준문학관, 안양 기산리에 백광홍 가사문학 정도가 추진되고, 이어 송기숙, 한승원 이승우 문학관도 조성된다면, 명실상부 장흥군이 남도문학의 메카로서 입지하면서 장흥의 관광문화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처럼 문학관 건립 등 장흥문화관광 및 문학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해 장흥군과 협의, 협력해서 예산확보를 적극 추진해서 장흥군이 남도문학의 메카를 넘어 한국문학의 메카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평소에도 자주 소신발언을 하는 의원으로 잘 알려졌는데, 지금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한 진단을 좀 해주시고 개선점은 무엇인지 말씀해주세요.

▶황주홍 의원=제가 소속한 새정치민주연합(민주당)은 오랫동안 우리 지역으로부터 절대적인 지지와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선거, 국회의원선거, 지방선거에서 줄줄이 패배하면서 지역민들의 신뢰에 부응하지 못하고 오히려 좌절과 실망을 안겨드렸습니다. 제 자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이제 새정치민주연합은 제 1야당의 위치에 안주하거나 자족해서는 안 되고, 집권 여당이 되기 위해 부단한 자기 변화와 자기 쇄신의 노력을 더 기울여야 합니다. 이념적으로 매우 편중된 운동권 좌파노선으로부터 절대 다수 국민들이 결집해있는 합리적 진보의 민주개혁노선을 회복하고 그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우리들에게 제시해주었던 그 길 말입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유신 잔당으로 매도되던 김종필, 박태준, 김중권 등등과 같은 보수 우익세력까지도 보듬으면서 폭넓은 합리적 중도개혁노선을 견지하였습니다.
그 결과 1997년 대한민국 역사상 초유의 평화적 정권교체, 수평적 권력이동의 신기원을 이룩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우리는 혁명적 진보좌파의 노선일지라도 존중하고 인정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그것이 우리 당의 주력부대가 되어선 유권자들 속에 확고한 대중적 기반을 구축할 순 없습니다.
오는 2월 8일 전당대회를 통해 새로운 당 지도부가 출범하게 됩니다. 변하지 않는 관심과 성원으로 저희들의 새 출범을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새 지도부는 국민 중심, 유권자 중심, 대중 중심, 군민 중심의 대중노선을 확고부동하게 밟고 걸어갈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내후년 총선(국회의원선거)과 2017년의 대통령선거에서 반드시 승리의 월계관을 자랑스런 우리 지지자 여러분들의 머리 위에 꼭 씌워드리고 말 것입니다.

■내년 의정활동 계획을 생각해보셨는지.

▶황주홍의원=첫째, 저는 농촌의 국회의원으로서, 농정 전반에 걸친 문제점 지적과 농업인들의 고충과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한 지혜로운 대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특히 국고보조사업의 경우, 국비와 지방비(도비+군비)를 확대해 농가의 자부담 비중을 줄여갈 것입니다. 또한 쌀 시장개방문제에 있어서 우리 민족의 주식인 쌀 농가의 혼란과 피해가 없도록 최선의 노력과 투쟁을 다짐하고 약속드립니다. 앞으로도 농민·농가의 입장에 서서 의원활동을 해나가겠습니다.
둘째, 정치쇄신을 부르짖어온 초선 국회의원으로서 앞으로도 두려움 없이 굽힘없이 이 나라 정치의 발전과 바람직한 변화를 위해 몸 던져 싸우고 노력하겠습니다.
지금 한국 정치는 국가발전의 디딤돌이기는커녕 심각한 걸림돌이 되어 있습니다. 국민들의 정치 불신과 반감은 하늘을 찌를 듯합니다. 허구에 찬 정치적 권위주의부터 추방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신분과시의 치장에 불과한 국회의원 금배지 패용문제부터 시작해서 국회의원들 스스로 법을 지키는 준법운동에 솔선수범하는 문화를 만들겠습니다. 국회의원들이 저질 막말이나 야유를 일삼는 저급한 언행을 하는 일도 사라져야할 여의도 국회 내의 부끄러운 한 모습입니다.
저는 지난 2년 동안 이런 일을 고치고 혁파하는데 나름대로 소신과 용기를 갖고 지적하고 비판하며 정치쇄신에 앞장서 왔습니다. 앞으로도 정치권의 특권 내려놓기와 정당정치의 충실한 민주화를 위해 분발하며 싸워가겠습니다. 국민 여러분들의 박수를 받는 한국정치를 만들어보고 싶은 것이 저의 소박한 꿈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장흥군민에게 당부드리고 싶은 말은.

▶황주홍의원=우리 장흥군의 미래 전망은 매우 밝습니다. 김인규 군수님과 이명흠 군수님으로 이어지는 탁월한 지도자들의 군정 성과 위에, 이제 젊고 패기에 찬 김성 군수님의 역동적이고 과학적인 추진력이 보태어지면서 장흥군의 새로운 역사의 지평이 활짝 열리고 있다는 낙관적 희망과 전망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전남의 타 시군에 비해서 지역 내 소모적 갈등과 분열이 상대적으로 없는 편이고, 군민 한분 한분이 이해심이 높고 상대방을 보듬어 포용하는 수준이 뛰어나기 때문에 장흥 발전의 상승효과가 가속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농업ㆍ임업ㆍ축산업ㆍ수산업이 미래의 유망산업(블루오션)으로 서서히 성장할 것이기 때문에 우리 장흥군의 미래는 더욱 쾌청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구 감소문제라든가, 고령화의 문제 같은 미래발전에 대한 복병 같은 제약요인도 무시할 수 없는 도전과제입니다. 군 당국과 지역사회와 군민 여러분들이 똘똘 뭉쳐 이 과제들을 해결하고 극복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늘 여러분들과 함께 노력하고 땀 흘려 일하겠다는 다짐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장흥군이 더 잘 사는 고장, 더 행복한 고장이 되기 위한 묘책은, 한 마디로 말하자면 ‘덜 싸우고 더 일하는’ 데 있습니다.
부족한 저부터 우리 지역이 덜 싸우면서 더 화합하고 결속해갈 수 있도록, ‘농한기’를 추방해서 365일 내내 ‘농번기’로 분주히 일하고 더 일해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입니다.
특히 더 많은 국비와 더 큰 국책사업들이 우리 장흥지역으로 집중ㆍ유치될 수 있도록 쉼 없이 분발하여 정진 또 정진하여, 역대 국회의원 중 장흥발전에 가장 많은 기여를 한 국회원원으로 이름을 남기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장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