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용산중학교(교장 최재현)는 자매결연학교인 중국 핑양현 실험중학교와 두 번째 국제 교류행사를 진행하였다.

2012년 자매결연을 맺은 후 2013년 상호 방문과 학생 교류 활동에 이어 두 번째 교류 활동이었다.
10월 22일~25일 리하빈 부교장을 단장으로 한 15명의 실험중학교류단이 장흥용산중학교를 방문하였고, 지난 11월 26일 ~ 30일 15명의 장흥용산중학교 국제교류단이 중국 저장성 원저우시 핑양현실험중학(교장 우동기)을 방문하였다.

지난 10월 방문한 중국학생들은 장흥용산중학교 학생들과 함께 어울려 한국전통놀이를 체험하고, 저녁에는 한데 어울려 맛있는 삼겹살을 먹었다. 장흥용산중학교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루어진 전통놀이 체험과 삼겹살 파티는 양국 학생들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의 한 장면이 되었다.

한편, 교류활동이 학생들의 학습의 연장이 되도록 교과통합형 프로젝트 수업을 계획하고 양교 학생들이 함께 과제해결을 위해 함께 탐구함으로써 교류활동이 관광 같은 일회성 행사를 넘어선 학습의 한 형태로 그 폭을 넓히게 되었다.

중국학생들의 방문에 대한 답방형식으로 지난 11월 26일 장흥용산중학교 15명의 교류단이 핑양현 실험중학을 방문하였다. 핑양현 실험중학은 재학생 수가 약1200명인 대규모 학교이며 우수한 인재를 배출하고 있는 지역 명문학교로서 이번 용산중학교와의 학생국제교류활동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세심한 준비하였다.

실험중학 교장 및 핑양현 교육청 관계자들이 참석한 환영식 후 한국 학생들과 교사들은 1000년의 역사를 가진 실험중학교정을 둘러보았고 음악, 체육 등의 수업에 중국학생들과 함께 참여하였다. 3학년 안 지은 학생은 한국과 비교하여 낙후된 교실환경에서도 수업에 집중하는 중국학생들의 학습 열의에 놀랐으며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하였다.

오후에는 학생들이 자유롭게 서로의 문화를 알리는 기회를 가졌고, 이 자리에서 장흥용산중학교 학생들은 ‘아리랑’과 ‘첨밀밀’을 단소로 연주해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핑양현 지역사회도 이번 교류행사에 많은 관심을 보여 학교에서 진행된 학생들의 교류 활동이 지역 TV 방송국 저녁 뉴스에 방송되기도 하였다. 학교에서의 교류활동에 이어 오렌지 따기 체험, 주변 문화유적지 관람 등 1박 2일 교외교류활동에도 두 학교의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며 우정을 쌓았다.

학생들은 3박 4일 동안의 실험중학과의 교류활동을 마치고 상해로 이동하여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하여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를 다시 한 번 돌아보았고, 옛 상해 박물관, 동방명주탑등을 관람하며 글로벌 문화를 체험 하였다.

최재현 교장은 “두 나라 학생들 간의 문화와 교육교류를 통해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세계시민으로서의 소양을 기르는 것을 목적으로 한 이번 국제교류행사가 학생들에게 강한 동기 부여가 되었고,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두 학교는 이러한 교류활동을 통해 학생들에게 글로벌 인재로서 성장해갈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고, 학생들의 교류가 앞으로 양국의 유대강화에도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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