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개최되는 통합의학박람회는 전남도가 주최하고 장흥군과 박람회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체험 중심의 건강박람회다.

특히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중국, 일본 등 외국 의료기관도 참여해 자국의 전통의학을 기반으로 통합의학적 관점에서 진료체험을 제공하며 IT산업의 발달과 함께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스마트 원격진료 시스템도 선보인다.

또한 양한방복수면허소지자협회, 한국통합의학회, 한국아트푸드테라피협회, 대한체형관리협회 등 건강의료 관련 협회단체들의 참여가 대폭 확대됐으며 박람회를 통해 네트워크가 구성된 관련 기업과 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품 판매관도 운영한다.

의료기관의 운영 역량 강화를 위해 ‘병원 경영개선 컨설팅’도 제공해 선진 의료경영 기법 도입, 브랜드화 전략, 고객 관리, 의료정책 상담 등을 통해 지역 내 중소 병원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박람회는 주제관(통합의학정보관?통합의료관?협회단체관), 건강증진관, 의료산업관, 편백치유관, 자연휴양관, 치유체험관, 재활승마관, 학술관 등으로 양방?한방?보완대체요법을 융합한 건강체험을 할 수 있다.

주제관은 의학 발전사, 통합의학의 필요성과 외국의 통합의학 사례 등을 의료 전문 코디네이터의 생생한 안내로 이해할 수 있는 통합의학정보관과 국내외 유명 병원 등이 참여해 분야별 진료 상담과 체험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의료관, 홍채?색채?신체에너지로 알 수 있는 건강 검진과 양한방 복수면허협회의 협진 진료상담 등 협회단체관으로 구성된다.

시군에서 추진 중인 다양한 건강 증진사업을 소개하고 체험하는 건강증진관과 과학적 방법으로 체질을 검사하는 사상체질관, 자연과 인간을 주제로 한 힐링사진전, 어르신들의 색다른 재미와 건강을 위한 기능성 게임전 등이 운영된다.

힐링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편백족욕, 편백풀장, 삼림욕 체험, 아로마테라피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편백치유관과 생명이 살아 숨쉬는 쾌적한 전남을 체험하며 아름다운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자연휴양관, 향기?요가?온열체험 등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치유체험관을 구성했다.

건강에 대한 올바른 이해 등 건강관리법을 소개하는 명의?명사 강연은 26일 국립암센터 명승권 교수의 ‘건강기능식품 바로알기’라는 주제를 시작으로 27일 쇼트트랙 금메달 리스트인 김동성의 ‘건강한 삶의 자세’, 28일 전통음식연구가 한용영 교수의 ‘약이 되는 밥상’, 29일 안양샘병원 박상은 원장의 ‘전인치유의 꿈’, 30일 국민 건강주치의 권오중 원장의 ‘건강과 비타민’, 31일 개그맨 김병조 씨의 ‘웃음으로 건강한 하루’가 준비됐다.

이와 함께 전남도의 통합의학 추진 방향을 제시할 한국통합의학회와 대한통합의학회의 학술심포지엄, 대체의학회의 추계학술대회 등 박람회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그동안 접하지 못했던 생생한 건강의학 정보도 제공한다.

배양자 전남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아직까지 낯설게만 들리는 통합의학을 대중화하고 통합의학적 진료서비스가 본격 시행될 수 있도록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해 박람회를 통해 전남이 통합의학의 중심지로 우뚝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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