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서초등학교(교장 신현걸)는 10월 17일(목), 장흥경찰서와 연계하여 아동성폭력예방 의식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하였다.

장흥서초등학교는 전라남도교육청지정 아동성폭력예방 연구학교를 운영하면서 학생 중심의 다양한 교육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그 중의 하나로 아이들이 안전하게 보호받기 위해서는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한 주위 어른들의 더 많은 관심과 보호가 절실하다는 생각으로 이번 캠페인을 계획하였다.

이날 장흥서초등학교 전교생(64명)과 교직원(12명), 장흥경찰서, 장흥교육지원청, 장흥청소년상담센터, 가정지원센터가 함께 캠페인에 참여하였고 보다 많은 지역민에게 알리기 위해 장흥 5일장이 열리는 17일로 일정을 잡았다.

캠페인 행렬은 학생과 교직원의 공모를 통해 선정된 표어를 넣은 티셔츠에 피켓을 들고 캠페인 홍보 기념품을 전달하면서 장흥서초등학교를 출발하여 토요시장과 읍사무소, 군청과 장흥읍 중심지 일대에서 가두행진을 벌였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3학년 민은경(10)학생은 “우리의 안전을 위해 많은 사람이 함께 이런 캠페인 활동에 참여하는 걸 보니 내가 정말 소중하고 사랑받아야 하는 사람이라는 걸 느꼈다.”면서 “저도 누군가를 함께 배려하고 보호해 줘야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영숙 학부모회장은 “우리 학생들의 안전이 최우선시 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에서 꾸준한 관심과 적절한 제도를 마련하여야 할 것이다.

특히 학생들의 교육장소인 학교에서도 교육의 중점을 학생의 안전에 둘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할 것이며, 미래사회의 주역이 될 우리 아이들이 배려와 존중의 마음이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학교교육에 더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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