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은 지난 23일 시범농가 등 1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3년도 식량작물 종합 평가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종합 평가회는 장흥읍 평화리에 소재하고 있는 벼 병해충 예찰답과 부산면 자미리의 친환경 재배 벼 우량종자 시범포 및 전남농업기술원 벼 시험포장과 농촌진흥청 벼맥류부 연구포장 등지를 순회하면서 금년 한 해 동안 추진하였던 벼농사 평가와 작황분석, 우수사례 발굴 등이 이루어졌다.

금년 벼농사는 생육기간동안 일조량이 충분하고 예년에 볼 수 없었던 태풍피해를 받지 않았던 기상조건과 친환경 병충해 방제 등 적기 영농작업을 실천하였던 결과 예년에 비해 예상수량이 16%이상 증수(增收)될 것으로 평가되었다.

특히 전남도 역점시책으로 추진한 조생종벼 확대재배의 영향으로 재해를 회피하며 추석 전 햅쌀 조기 출하로 소득향상을 꾀했던 사례와 못자리가 필요 없는 무논점파 기술 보급 등은 참석한 농업인들에게 많은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

이명흠 장흥군수는 “금년은 벼가 자라기에 좋은 기상조건 이었던 반면, 여름철 높은 기온으로 벼멸구 증식속도가 매우 빨라 방제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노력과 농업기술센터의 예찰 및 방제 기술지도 활동에 힘입어 큰 피해를 줄 일 수 있었다”고 평가하면서 “‘앞으로 물 관리 및 적기수확 등 벼농사 후기관리에 만전을 기하여 풍년농사가 꼭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당부한다”는 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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