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의학 분야의 정책 자문과 통합의학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한국통합의학포럼이 11일 오후 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창립총회에서는 배용태 전남도 행정부지사, 이명흠 장흥군수, 도의원, 포럼위원, 의료인, 시군 보건의료 관계자 등 약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럼 설립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고 통합의학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한국통합의학포럼은 광주·전남의 전문가들이 통합의료 발전을 위해서는 행정기관뿐만 아니라 의료인, 학계 등 현장 전문가들의 유기적인 참여와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양·한방, 대체의학 등 다양한 분야의 지역 전문가들이 참여해 설립됐다.

앞으로 통합의학과 관련된 주제에 대한 각 분야별 전문지식과 정보를 활발히 교류해 ▲양·한방, 대체의학 분야 전문가들 간 협력방안 마련 ▲의료법 등 제도개선 사항 발굴 ▲통합의료센터 운영방안 마련 및 통합의료 연구개발 지원 등 통합의학 활성화 방안을 역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배용태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통합의학은 우리 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반드시 실현해야할 사명이므로 현장 의료인들과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며 "포럼 창립은 도가 추진 중인 통합의학에 대한 지역 전문가들의 자발적인 참여·협력의 첫걸음으로 앞으로 포럼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장흥군 천관산 일원에서 오는 10월 25일부터 30일까지 2013년 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를 개최한다. 통합의학에 맞는 진료관과 다양한 힐링 체험관을 운영해 통합의학을 소개하고 청소년 힐링 페스티벌, 건강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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