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와 장흥군은 12일 오후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랜드러버스코리아(주), 대우산업개발(주), (주)대명기술개발 등 3개사로 구성된 민간 컨소시엄 대표와 장흥 정남진 로하스타운 조성사업을 위한 3600억원의 투자협약을 체결, '장흥 정남진 로하스타운' 은퇴도시 조성사업에 대규모 민간 투자유치를 끌어냄으로써 장흥 로하스타운 성공의 첫발을 내디뎠다.

이날 협약에 따라, 랜드러버스코리아㈜는 사업을 총괄하고 대우산업개발㈜은 시공을, ㈜대명기술개발은 설계를 각각 맡아 2019년까지 '정남진 로하스타운' 택지 개발과 주택 건축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정남진 로하스타운'은 장흥군이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사업으로, 장흥 안양면 기산·비동리 일원에 233만㎡의 택지를 개발해 1천500가구 주택 건축을 비롯해 골프·승마 등 체육시설, 의료시설, 상가 등 편의시설을 갖춘 복합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

로하스타운 은퇴도시가 조성되면 은퇴자를 비롯해 귀농·귀촌자 등 3천~4천여명이 입주해 인구 증가와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장흥군은 개발 촉진지구 지정, 민간 컨소시엄을 통한 대규모 투자 유치, 적극적인 사업 부지 선 매입 등 그동안의 사업 추진 과정과 방식에서 은퇴도시 조성 모범사례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장흥 로하스타운을 선도사업으로 선정하고 중점 개발해 성공사례로 확산함으로써 전남도내 46개 은퇴도시 후보지 투자자 유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날 박준영 도지사는 협약식에서 "장흥 정남진 로하스타운 조성사업은 본격적인 은퇴도시 조성사업 추진의 첫걸음이자 선도 사업인 만큼 건실한 시공과 적극적인 홍보로써 1천500가구 전부를 분양해 전국적으로 성공한 모델이 되도록 힘써 달라"며 "전남도와 장흥군도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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