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남진장흥농협(조합장 강경일)은 지난 8월 30일 65세 이상 80세 이하의 원로조합원 100명의 수강생들이 한달동안 건강한 노년의 삶을 주제로 한 제2기 실버대학 교육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수료식을 가졌다.
원로 조합원들은 60~70년대의 어려웠던 격동기를 겪으면서 배움의 기회를 잃어버린 것이 안타까워 교육과정 동안 95%의 높은 출석률을 보여 그 동안 배움에 대한 목마름이 얼마나 컸는지를 보여 주었으며 인근 농협이나 타 기관에서 실시하는 어떤 교육보다도 높은 참여율로 담당자들도 깜짝 놀랐다고 한다.
교육 과정은 현장학습, 건강강좌, 레크레이션, 노래교실, 자녀와의 대화기법, 치매 및 우울증 예방 등 노년에 필요한 필수항목으로 진행되었다.
이 날 수료한 100명에게는 수료증과 73명의 개근상, 표창장을 전달, 수료소감을 낭독하고 사진촬영 후 공식 일정을 마쳤다.
문재규 학생회장은 “교육을 받는 동안 행복감에 젖어 살았으며 과정 내내 너무 즐거웠다”면서 이러한 교육들을 통해 더욱 알찬 노년의 생활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강경일 조합장은 “실버대학이야 말로 농협이 추진해야 할 진정한 사업인 것 같다” 며 “너무도 뜨거운 호응 속에 마치게 되어 기쁘고 농협의 나아갈 방향을 다시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정남진장흥농협은 제주도 중문농협과 결연을 통해 농협이 키운 한우를 월8두, 연간 100두(10억원) 직접 출하 공급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신선한 장흥산 한우를 제주도 식단에서도 맛 볼 수 있게 하였다.
또한, 매월 4회 직거래장터를 열어 지역농산물 팔아주기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고 매년 800여명의 조합원들에게 종합건강검진을 실시하여 건강한 농촌 만들기에 주력하여 복지농촌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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