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 손예진, 유해진, 이경영, 설리 등의 캐스팅으로 관심을 모은 조선판 해양 블록버스터 ‘해적:바다로 간 산적’(감독 이석훈, 이하 ‘해적’)이 첫 촬영을 시작했다.

‘해적’의 배급사인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해적’은 지난 15일 전남 장흥에 위치한 천관산에서 크랭크인하며 대장정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촬영은 귀신고래의 뱃속을 갈라 조선의 옥새를 꺼내오면 크게 출세할 수 있다는 소식을 접한 산적의 우두머리 장사정(김남길)이 해적으로 전향할 것을 결심한뒤 수하들을 이끌고 급히 바다로 향하는 장면이었다.

김남길은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짙은 분장과 두꺼운 의상을 입고 산적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김남길과 유해진, 박철민 등 산적들은 쉴 새 없이 산 등성이를 뛰어다니는 투혼을 불살랐다.

‘해적’은 조선의 옥새를 삼켜버린 귀신고래를 잡기 위해 바다로 내려온 산적 장사정이 여자 해적 여월과 함께 바다를 누비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이다.

‘두 얼굴의 여친’과 ‘댄싱퀸’을 통해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석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014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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