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 예방 등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기적의 낟알로 불리는 콩이 있다.

바로 콩 중의 왕, 작두콩이다.

최근 작두콩이 웰빙식품으로 떠올라 농가 소득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주렁주렁 매달린 작두 콩깍지는 사람 팔뚝만 할 정도로 큰 크기를 자랑한다. 콩깍지가 작두를 닮았다 해서 작두콩.

장흥에서는 14 농가가 작두콩을 재배하고 있는데, 웰빙식품으로 알려지면서 농가당 1억 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특히 작두콩은 병충해에 강하고 일손이 많이 들지 않는데다 소득이 콩이나 쌀보다 네 다섯배 많은 것이 장점이다.

요즘에는 여물지 않은 꼬투리를 수확하는데, 효소나 차로 쓸 수 있다고 한다. 수확한 꼬투리는 깨끗하게 씻어 잘게 썬 다음 햇빛에 말린다. 고슬고슬하게 마르면 약한 불에 볶아 차를 만듭니다. 작두콩 차는 비염이나 축농증, 아토피 등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술자리가 잦은 사람들의 간암예방에 좋다고 한다. 최근 이러한 뛰어난 효능이 알려지면서 생산량이 주문량을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가을이 되면 콩을 수확하는데 작두콩으로는 분말과 환, 엑기스 등을 만들고 있다.
양희관씨는 “주위 환경이 청정지역이라 100% 무공해로 재배를 할 수 있고, 작두콩이 좋은 점은 주로 비염이 있는 분들에게 좋으시다고 말씀 많이 하시고, 또 섬유질이 많아서 변비나 다이어트에 아주 좋다고 합니다.”

고려시대 왕실에서 약재나 식품으로 사용된 작두콩이 웰빙식품으로 각광받으면서 새로운 효자작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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