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은 지난 8월 22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결핵조기퇴치사업의 일환으로 대한결핵협회 호남지회와 연계해 주민 X선 무료 순회검진을 실시했다.

이번에 실시한 주민검진은 방문검진이 어려운 지역민을 대상으로 매년 순회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안양, 장평, 장동, 유치, 부산 5개 읍ㆍ면의 보건지소와 안양수문진료소에서 흉부 X선 촬영 및 상담을 진행했으며, 대상자는 호흡기 계통의 증상이 있는 사람(2주 이상 기침, 객담, 혈담이나 객혈)이나 결핵 고위험군 질환자(당뇨병, 알코올중독자), 결핵검진 희망자 등이었다.
결핵은 제3군 법정 감염병이며 현재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 중 결핵 발생률과 사망률, 유병률이 가장 높을 뿐 아니라 다제내성결핵 환자 수까지 1위라는 불명예를 차지해 여전히 결핵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실정이다.

김기만 보건소장은 “중학교 2~3학년들을 대상으로 매년 결핵예방 검진을 실시했으며, 향후 영ㆍ유아 BCG접종과 취약지역 및 사회복지시설 검진은 물론 결핵예방사업과 치료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결핵퇴치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한편, 보건소는 결핵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입원명령결핵환자(다제내성결핵)지원과 저소득층부양가족생계비, 결핵환자접촉자 검진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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