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의 안양 동동주가 최근에 열린 2013년 남도 전통술 품평회서 생막걸리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안양 동동주는 광산김씨 종가의 대대로 내려오는 가주를 상품화 시킨 천년 종가주. 이를 현대적인 막걸리로 재현하기 위해 친환경 햇찹쌀과 햅쌀을 주원료로 사용한 동동주로 80년의 제조 경력과 술의 향, 맛의 조화를 잘 이룬 제품이다.

이번 남도 전통술 품평회는 국내산 원료 사용 여부 등에 대한 1차 서류 심사와 맛, 향, 색, 후각을 평가하는 2차 관능심사를 거쳐 1,2차 점수를 합산해 고득점 순으로 선정, 선발된 제품은 오는 8월 30부터 개최되는 "2013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 전남 대표브랜드로서 출품 자격이 주어지며, 또 대대적인 홍보 마케팅과 국내외 식품박람회 참가 지원 등 혜택을 받는다.

전남도는 이번 품평회에서 올해의 남도 전통술로 ‘안양 동동주’를 비롯 고흥 죽암F&C의 ‘금세기막걸리’ 등 모두 14종을 선정했다. 이번 품평회에서는 도내 20개 업체가 탁주와 청주, 과실주 등 7개 부문에 출품한 27개 제품을 대상으로 심사했다.

생막걸리 부문 대상은 고흥 ㈜죽암F&C의 금세기막걸리, 최우수상은 장흥 안양주조장의 안양동동주, 우수상은 해남 옥천주조장의 옥천막걸리, 장려상은 순천 ㈜팔마탁주의 친구사이와 영광 대마주조의 보리향탁주가 차지했다. 청주와 약주 부문은 함평 자희자양의 자희향 국화주(최우수상)와 강진 병영주조장 청세주(우수상)가 뽑혔으며, 일반증류주 부문은 담양 추성고을의 타미앙스(최우수상)와 진도 대대로영농조합법인의 38도 진도홍주(우수상)가 선정됐다.

이번 안양동동주로 최유수상을 수상한 안양주조장은 그동안 논 100마지기에서 직접 짓는 친환경 쌀을 100% 사용해 빚은 막걸리 ‘햇찹쌀이하늘수’로 인기몰이를 해 바 있으며, 병영주조장, 순천주조공사 나누우리, 영암 삼호주조장 도갓집막걸리, 함평의 자희향탁주 등과 함께 농림식품수산부가 주관하는 ‘친환경 햅쌀 막걸리 프로젝트’에 선정돼 참여해 오며 소비자들로부터 “맛이 깔끔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장흥 안양주조장의 경우, 논 100마지기에서 직접 짓는 친환경 쌀을 100% 사용해 빚은 막걸리 ‘햇찹쌀이하늘수’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다.

군 관계자는 "남도 대표 술로 선발된 제품들은 원재료부터 품질까지 전문가가 보증한 제품"이라며 농촌자원 복합산업화 지원사업과 연계한 "제조업체 생산 시설 현대화(HACCP시설) 및 품질 고급화로 전통주가 세계명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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