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18일 토요일 장흥군 부산면 구룡리 용두마을에서는 22회째 맞는 리민의 날 행사가 고향을 떠나 객지에 나가 살고 있는 향우들과 이명흠장흥군수, 김복실장흥군의회의원, 유주호부산면 번영회장, 이재희면장, 강경일정남진 조합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및 많은 분들이 참석하여 마을주민들과 즐거운 시간을 갖었다.

이날 행사는 마을에 공로가 많은 김원섭마을주민이 공로상을 받았다. 김 씨는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도 항상 마을일이라면 앞장서고 마을주민들을 위해 마을회관에 냉장고를 구입하여 준 것을 비롯하여 많은 일을 하여 상을 받게 되었다.

조현석 이장은 인사말에서 “22회째 리민의 날 행사가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은 용두마을주민 모두의 노력이 있었기에 이어질 수 있었으며, 농경문화의 세시 풍습마져 많이 사라져 쓸쓸할 수 있는데, 용두마을은 매년 이렇게 리민의 날을 이어감으로서 마을주민들이 하나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이명흠장흥군수는 “용두마을은 장흥군에서 가장 살기 좋은 마을이며 다른 마을에서 볼 수 없는 리민의 날의 전통을 이어가고 공동체의 단합이 잘되어 모든 마을의 본보기가 되어 마치 태어난 고향에 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회를 맡은 문보준 씨는 “5월은 가정의 달이어서 객지에 나가 살고 있는 향우들이 고향을 많이 찾아 주었다고 말하며 김시환(77)노인회장의 자제분들이 행사에 도움을 주었고, 직접 참석하였으며 조현석이장의 형제분들도 행사에 도움을 주고 참석하여 더욱 좋은 행사가 되었다”고 했다.

백전길새마을지도자는 경과보고에서 오랜 전통으로 이어오고 있는 리민의 날은 용두마을의 자랑이며 앞으로 보다 많은 분들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마동욱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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