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대덕읍에서는 전국 각지의 향우 300명에게 쑥과 냉이 등 고향의 봄나물을 보내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봄나물 보내기 운동은 대덕읍과 대덕읍번영회에서 3년째 추진하고 있는 행사로, 대덕읍 번영회장 박장수(55세)씨가 몇 해 전 고향음식을 그리워하던 친구에게 보내준 쑥과 보리에 무척 감동하는 모습을 보고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대덕읍번영회에서는 올 해에도 천관산 자락의 봄내음 가득한 쑥과 냉이, 미나리를 전국 각지에서 고향을 그리워하며 삶을 일궈가는 향우 300명과 그 가족들에게 보내며 고향의 따뜻함을 전하였다고 밝혔다.

한편, 한 향우회 관계자는 “매년 이맘때면 향우들이 고향의 봄소식을 먼저 기다리게 되었다”며, “고향 지킴이 역할을 다하면서도 향우들을 품어주는 고향의 선후배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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