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관산읍 주민들은 관산읍 번영회를 중심으로 관내 뜻있는 단체장들과 지난해 태풍피해를 입은 농가들을 돕기 위한 ‘이웃사랑실천 추진위원회’(위원장 임하민, 63세)를 구성하고 성금을 모금하였다.

지난해 8월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농어가를 위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금하고, 주민들이 서로를 위로하는 지역민심은 듣는 사람들로 하여금 겨울 매서운 추위를 녹이는 훈훈한 인정으로 자리매김 되었다.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십시일반 모금한 성금은 1천여만원에 이르렀고, 지난 2월 1일 ‘이웃사랑실천 추진위원회’ 위원들과 성금 기부자들이 함께 모여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농어가분들을 초청하여 위로금을 전달하는 조촐한 자리를 마련하였다.

비록 적은 액수지만 그 보다 몇배 더 큰 지역민들의 위로와 격려를 받은 피해농가 분들은 “태풍으로 인해 생업시설이 파괴되어 앞으로 살아갈 길이 막막하였는데 지역민들이 관심과 위로를 보내주니 살아갈 의욕이 다시 샘솟는 것 같다며 앞으로 더욱더 화합하여 열심히 살아가도록 하겠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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