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하고 아늑한 쉼터가 장흥군 용산면 상발리에 자리를 폈다.

용산면 풍길리에서 남포마을에 진입하기 바로 전 죄측편에 얼마전 문을 연 OYSTER BAY가 그곳으로, 득량만의 수문포구와 남포 소등섬을 전경으로 한 풍광을 한껏 맛 볼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 터를 잡은 한기춘씨(65세)는 서울 출신으로 전문요리 연구사이다.

한기춘씨는 25세에 케나다로 이민을 가 영주권을 취득했으며, 전문요리 연구사로서 정통양식당을 40여년간 운영하다가, 조국에서 아름다운 여생을 보내고자 지난 2010년 귀국 하였다고 한다.

이후 정착을 위해 조용하고 아름다운 곳을 찾아다니던 중, 2년전 노력항을 경유하여 제주도를 가기 위해 장흥을 방문, 시간을 내서 장흥의 이곳저곳을 답사하던 중 우연히 용산면 남포마을에 들렸다고 한다.

마을주위를 둘러보다 그곳의 풍광에 반해 마을주민들과 얘기하던 중 7000여평의 토지를 구입하게 되었고, 그 곳에 길을 내고 옛 집터를 다듬은 후 지인들과 지역주민들의 협조를 받아 언덕위의 아담한 스테이크 하우스인 OYSTER BAY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의 전문분야인 스테이크 하우스와 파스타, 와인을 곁들인 차를 맛 볼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하여 방문객들을 맡고 있다.

지금은 비록 많은 손님을 맞을 수 없는 여건으로 당분간은 예약제로 운영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지만, 손님을 위해서는 정통스테이크 최고의 맛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으며, 장흥을 찾는 방문객들을 위한 게스트하우스로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나머지 토지에는 자신처럼 귀촌의사를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제공하여 함께 생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몸과 마음에 여유를 갖고 편안히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갈 생각이라고 말했다./연락처: 장흥군 용산면 상발리 816-2. 010-8772-6345. 070-4400-6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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