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재향군인회(회장 임종록)는 향군창설 60주년을 기념하고, 강한 대한민국을 이룩하기 위한 안보강연회를 실시하였다.

지난 27일 군민회관에서 개최된 안보강연회에는 이명흠군수와 마재주의장을 비롯한 안보단체장들과 향군회원들로 만석을 이룬 가운데 통일정책연구소 황인태소장을 초청 ‘강한 대한민국’으로 21세기의 선진강국을 이룩하기 위해 전력투구할 것을 다짐하는 안보강연회를 연 것이다.

임종록재향군인회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여러분들의 피와 땀을 바탕으로 세계속의 대한민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전제하면서 그러나 안타깝게도 지금 얼마나 국가위기인지를 모르는 국민들에게 오늘 안보강연회를 통해 국가안보를 확고히 다질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여야겠으며, 장흥군의 안녕과 발전을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는 재향군인회가 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이명흠군수는 축사를 통해 “여러분들의 값진 희생으로 지켜온 조국에 대한 안보의식이 확실하지 않은 세대들도 있는데 오늘 안보강연회를 통해 국가안보를 확고히 하고, 장흥의 든든한 지킴이들이 되어달라”고 말했다.

마재주의장은 “원로 향군회원 어르신들을 뵐 때마다 가슴이 뭉클함을 느낀다” 면서 그 희생과 열정을 결코 잊지 않는 장흥군이 될 것이니 이제는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서 주제강연에 나선 황인태강사는 ‘강한대한민국’으로 세계속의 대한민국을 이룩해야 한다는 주제로 강연을 시작하였는데, 우리의 의지가 아닌 강대국들의 이해논리에 의해 분단과 시련의 역사를 간직하게 된 우리의 처지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세계속에 강한 대한민국으로 우뚝 서기 위해서는 통일이 되어야 하는데 그 방법이 무력이나 흡수가 아닌 평화통일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안보를 튼튼히 해야 하며 지역간, 계층간의 이해와 협력을 통해 보다 긍정적인 자세로 역사적 민족적으로 동족인 북한동포를 절대적으로 끓어 안아야 하며 천명을 받은 민족이라는 사실을 확실히 인식하고 우리 모두가 조국통일을 위해 앞장서 달라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그동안 열정적으로 향군활동을 하여 온 한승주부회장(중앙회장 표창)과 김창섭용산면회장(도회장 표창)에게 표창이 수여되었으며, 지역민의 건강과 향군활동을 지원해주고 있는 장흥병원 행촌장학회(이사장 김동국) 장학금을 6명의 학생들에게 양동수이사가 전달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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