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면 기관사회단체장과 주민 및 농민회원, 직원 등 50여명은 면내 저소득가구 9세대에 4,000여장의 연탄을 직접 배달해주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하였다.

지난 23일 용산면사무소 앞 주차장에는 손에 장갑을 낀 자원봉사자들이 용산면 저소득계층에 연탄배달을 하기위해 모였다.

아직도 연탄으로 난방을 하는 집이 있겠느냐 싶겠지만 기름보다 비교적 저렴한 연탄으로 난방을 함으로써 난방비를 절약하는 주변의 소외된 이웃이 아직도 우리주변에는 많이 있다.

현재 소비자가로 연탄이 550∼600원이지만, 연탄을 직접 공장에서 사서 쓰게 되면 410원으로 이러면 차액이 많게는 190원까지 생겨 저소득계층에게는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다.

용산면 관계자는 "저소득가구에 쿠폰(1장에 169,000원)'이 지급되는데 이 연탄쿠폰은 말 그대로 연탄만 살 수 있어 연탄을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살 수 있도록 하기위해 연탄배달봉사를 실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연탄배달 봉사는 용산면 사회단체장을 비롯하여 이장, 농민회원, 마을주민, 용산면사무소 직원 등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을뿐만 아니라 이장단과 귀농가에서 연탄배달을 위해 트럭(1톤) 4대를 협조하여 봉사활동이 더욱 순조롭게 이루어 질 수 있었다.

이날 7개 마을 9가구에 3,700개의 연탄을 배달하여 배달비용을 아낌으로써 1가구당 120장의 연탄을 추가로 구입할 수 있어 자원봉사자들의 입가엔 미소가 완연했다.

배달 간 곳의 한 할머니는 대문 앞 까지 나와 자원봉사자들의 장갑 낀 손을 꼭 잡고 올 겨울 난방 걱정은 않해도 되겠다며 손볼 것 없이 깨끗하게 뒷정리까지 해줘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또한 김성용(상발 이장)씨는 자기 마을 일이 아님에도 기꺼이 연탄 배달 봉사에 참여해 주었으며 용산면 번영회장(정종수), 이장자치회장(이석주)은 이날 자원봉사 참여자들에 대한 점심식사를 제공해 지역내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과 지역민들의 동참 분위기 조성에 앞장섰다.

이수향 용산면장은 "이러한 봉사활동은 지역민들의 도움 없이는 결코 어려운 일로 앞으로도 여러분께서 지역복지에 관심을 가지고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는 지역민을 위한 주민복지에 다함께 참여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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