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산읍 청년회(회장 이한길)는 추석을 맞이하여 지난 26일 관산읍 남송리 소재 공동묘지 내 150기의 무연고분묘 벌초봉사를 실시하여 지역주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이날 행사는 관산읍 청년회장(이한길)과 회원 30명이 예초기를 각자 준비해 잡초와 넝쿨로 뒤덮인 무연고분묘를 구슬땀을 흘리며 벌초하였고, 벌초를 마친 후 고향을 찾은 성묘객들이 깨끗하게 정돈 된 환경에서 성묘를 할 수 있도록 공동묘지주변 정화작업까지 실시하였다.

이한길 청년회장은 올해로 30년째 이어져 온 벌초봉사는 복잡하고 다양한 현대문명 속에서 자칫 소홀해지기 쉬운 조상 숭배 정신을 되살리고, 봉사의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문호 관산읍장은 “내 조상의 묘지 벌초도 가족이 함께 모여 하기 힘든 요즘 관산읍 청년회의 무연고분묘 벌초 행사는 훈훈하고 따뜻한 명절 분위기 조성에 모범적인 선행으로 관산읍 청년회장 및 회원에게 감사와 지역주민에게 봉사하는 참 일꾼이 돼 주길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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