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만난 장흥읍 예양리 출신 임수용씨(60, 전, 광양시 향우회장)는 아직도 활력 넘치던 예전모습 그대로였다.
장흥읍 예양리에서 태어나 장흥서초, 장흥중학교, 장흥고등학교를 졸업한 정통 장흥맨으로서 전남대 경영대학 무역학과 재학시에는 회원간의 친목도모는 물론, 고향 장흥에 대한 봉사를 목적으로 결성된 재광주 대학생 연합회의 회장을 맡아 활동하기도 하였다.

1972년부터는 배움에 목말라 있던 청소년을 대상으로 야간학교를 운영하기도 하였는데, 대학생들과 지역주민들에 대한 학구열 증진을 위해 저명교수를 초청, 강연과 대학생 학술 발표회를 처음으로 시행하는 등 남다른 학창시절을 보내기도 하였다.

고향사랑에 남달랐던 임수용씨는 지속적인 애향활동에 참여하였는데 이후, 광양제철에서 근무하던 중 1994년 한해시에는 광양제철에 협조를 요청, 장흥군에 한해대책장비를 지원하기도 하였으며, 1996년부터 2003년까지 7년동안 재광양 장흥군 향우회장을 맡아 회원들의 친목도모는 물론 고향사랑운동에도 남다른 열정을 쏟기도 하여 왔으며, 1998년에는 도민체전 및 도생활체전에 참가한 장흥군 선수단에 대한 적극적인 후원을 통해 선수들의 사기진작에 큰 도움을 주는 등 남다른 향우회 활동을 하여 장흥군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하였다.
또한 장흥군 향우회가 주관한 ‘고향 벚꽃 심기 운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타 향우회의 모범이 되기도 하였으며 광양향우회를 반석위에 세우는 역할을 하였다.

30년동안 포스코에서 근무하는 동안 광양제철소 통관팀장과 자재지원팀장, 외주용역팀장 등 중요직책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였던 임수홍씨는 퇴직 후 2009년부터 포스코 포항제철 협력회사인 (주)손텍 전무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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