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회진면(면장 백형갑)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1일 여성 면장체험’을 매월 실시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3일 1일 여성 명예면장에 참여한 이정임(53세) 회진적십자회장은 백형갑 면장으로부터 명예면장으로 위촉받고 하루 동안 전반적인 대민행정을 체험했다.

이정임 명예면장은 당면 면정현황을 청취하고, 직원소개와 결재를 시작으로 회진면 종합복지관 등 현장사업장 방문과 면사무소 직원이 일군 면화 동산인 구절초 동산을 방문하여 관리 방안에 대해 의견을 제시함과 아울러, 최근 발생한 제7호 태풍 ‘카눈’ 피해복구지를 방문하여 주민들을 격려하고 빠른 복구를 당부하기도 하였다.

이어 홀로 사는 노인 가구를 방문하여 여성의 섬세함으로 집수리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여 소외되는 주민에게 큰 위로를 주기도 하였다.

이날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이정임 1일 명예면장은 "비록 하루 일정이었지만 나름대로 큰 보람과 이렇듯 지역주민을 위해 크고 작은 많은 일들을 행정기관에서 하고 있다는 데에 행정의 복잡 다양함을 실감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형갑 회진면장은 “여성의 생활 속의 각종 아이디어와 섬세함을 면정에 반영하고자 1일 여성면장제를 지속적으로 운영키로 하고 특히, 귀농자 면장제, 다문화여성 명예면장제 등 명예면장제를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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