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진항 건설공사가 수년이 지나도록 지지부진한채 공사가 번복되는 중단 때문에 지역민들은 곤혹을 치르고 있으며 민원해결은 물론 장흥군에 대한 이미지 훼손이 되지 않을까 우려속에 하루속히 공사가 마무리되기를 바라고 있다.

회진항 건설공사는 1999년 국가지정 1종항으로 지정되면서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되었으나 국가로부터 찔끔찔끔 예산투입과 시공사의 잦은 부도로 80% 정도의 공정률에서 또다시 공사가 중단된 실정이며 공사 늑장 때문에 주민들의 불편은 물론 민원까지 겹쳐 시공사와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회진항 건설공사 기본계획에 의하면 2008년도에 완공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금으로 보아서 언제 완공될지 기약없는 현실 속에 회진항을 찾은 손님들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제공하고 있어 하루빨리 공사가 마무리 되기를 지역민들은 바랄뿐이다. 제기한 민원해결도 큰 숙제의 하나다. 주민들의 대표 단체인 번영회에서 상가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불편사항을 시공사에 여러차례 이야기하였으나 해소되지 않고 있어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회진항 건설공사 첫 번째 시공사인 대림건설 또한 감리단과 상가주민들이 옛 복지관에서 피해가 우려되는 제반 사항에 대해서 모 방송사 입회하여 녹화 협약한 바 있었다.

협약서에는 공사가 시작되면서 상가 횟집 등에 피해 우려되므로 횟집에 공급한 회수를 암반수를 뚫여 공급하기로 협약한 바 있었고 암반수가 여의치 않을 경우 물탱크를 설치 일마일 떨어진 해상에서 유입 각 횟집에 분산공급하기로 협약하였다.

그후 회사에서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암반을 뚫으려고 시도하였고 결국 수급물량이 충분치 못해 포기하고 차일피일 미루다 결국 해당업체가 부도가 났고 후임 업체는 언제 그랬느냐듯, 발뺌만 빼고 있는 실정이다.

해당 주민들은 관련기관에 탄원서를 작성하는 등 법적 대응을 하기 위해 발빠른 준비를 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기도 한다.

뿐만이 아니다. 한 달에 두 번씩 살이 때만되면 회진항 상가주변 등 시장통이 마비가 된다.
갈수록 높아지는 바닷물 수위 때문이다.

이번에도 4~8일까지만 해도 물량장은 바다로 변했고 재래시장 장옥까지 바닷물이 차올라 주민들은 불편을 겪었다.

공사에 대한 빠른 마무리도 중요하지만 그에 대한 대책도 시급한 사항이다.
늦게나마 행정에서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나섰지만 주민들의 마음에 와 닿을련지 지켜보아야 할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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