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장평면은 최근 향우 150여명에게 고향의 이모저모를 담은 소식지와 향긋한 봄나물을 전해 향우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봄나물은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친환경지역과 슬로우시티로 지정된 우산마을 지역에서 채취한 것으로 어르신들이 객지에 떠나보낸 자식들에게 보내는 정성을 담아 그 향기가 더욱 특별하였다.
뜻하지 않은 고향의 봄소식을 받은 향우들은 타향살이에서 잠시나마 고향의 포근함과 잊고 있던 향긋한 봄나물의 향취와 함께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느낄 수 있었다며, 기회 될 때마다 고향을 자주 찾겠다는 맘을 전하기도 했다.
부산에 거주하는 향우 백봉주( 62세)씨는 최근 “장모님 상을 당해 우울한 기분이었는데 봄나물이 가득한 택배상자를 받아 가족과 함께 고향 정취를 느끼며 시름과 슬픔을 잊을 수 있었다” 며 고마움을 전했다.
조재환 장평면장은 작년부터 노인 일자리 사업으로 봄나물을 향우에게 보내드렸는데 향우들에게는 고향의 향수를 느끼게 하고 일자리 사업을 갖는 어르신들에게는 일하는 즐거움과 보람을 선사했다며 앞으로도 향우님들의 고향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리며 지속적으로 정남진 장흥 군정을 향우들에게 전해 전국를 대상으로 지역 마케팅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