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서 귀농(귀촌)자들이 가장 많이 찾고 있는 지역으로 부산한 장흥군의 장평면(면장 조재환)이 귀농자에 대해 앞서가는 특수시책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첫 번째 시책으로 장평면 귀농자모임 정례화로 지난해 7월까지 장평면에 귀농한 52세대 78명을 대상으로 2011년 7월 14일 장평면 귀농?귀촌인 협의회를 구성하여 산발적으로 운영되던 귀농자 모임을 2012년부터는 두 달에 한 번으로 귀농자모임을 정례화해, 각종 행정지원 시책이나 농사정보, 귀농인 정착 우수사례 등 귀농인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장평명은 두 번째로 귀농한 귀농인과 토지 및 주택 매도인과의 만남을 주선, 알선해주는 ‘ 맞춤형 토지, 주택거래 은행제’를 운영하고 있다. 맞춤형 토지, 주택거래 은행제란 지역 주민들이 토지나 주택을 매도하고자 할 경우 면사무소로 신고하게 되면 귀농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구미에 맞는 토지나 주택을 면사무소에서 알선해 주는 소위 부동산 중계업 기능으로 장평명은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이를 추진해온 결과 32세대에게 상호 매칭을 시켜주면서 17세대가 장평면에 귀농하여 안정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세번째는 전입한 귀농인이 마을사람들을 초대하고 마을주민은 귀농인을 환영하는 ‘이웃초청 집들이’ 사업. 장평면은 장흥군을 찾는 귀농인 대부분이 서울 등 대도시 사람들이기 때문에 대부분 시골풍습이나 이웃사람들과 만남 부족으로 마을일에 참여를 꺼리고 있는 실정. 이에 다라 장평면은 집들이를 희망하는 13세대의 귀농자에게 세대당 200천원을 지원, 주민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지역단체에 참여하도록 하여 지역에 애정을 갖고 생활하게 하고 있다.

조재환 장평면장은 “귀농자에게 도움이 되는 각종 정부시책이나 군정시책 등 유익한 내용을 개인별로 우편발송과 SMS매체을 통해 알려주는 ‘귀농인 정보 알림서비스’와 함께 ‘귀농자 정보함’을 면사무소내에 별도 제작 비치하는 등 귀농인들이 현장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받고 농촌 생활에 안정적으로 정착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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