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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정월 대보름맞이 행사 다채달집에 모든 시름 태우며 무사안일 기원
이병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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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2.17  11: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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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문화원(원장 김희웅)은 지난 2월 3일 장흥교 아래 탐진강변에서 정월대보름맞이 민속놀이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매서운 겨울바람이 부는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200여 명의 군민들이 함께 어울려 연 날리기, 팽이치기, 제기차기, 투호, 윷놀이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즐기며 고유의 명절을 기렸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세시명절 중의 하나인 정월 대보름을 맞이하여 점차 사라져가는 아름다운 옛 민속을 되살려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어린이들에게 우리 것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것은 물론 전통민속놀이에 세대간 계층간 구분 없이 참여함으로써 어려움 극복과 즐거움을 나누는 전래의 공동체적인 슬기를 모아서 군민화합의 장으로 승화시키기 위한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이날 행사는 길놀이 농악을 시작으로 지역 어르신의 연날리기와 팽이치기 민속놀이 시연, 그리고 어린이들은 투호놀이와 제기차기를 어른은 윷놀이로 민속놀이 경연을 펼쳐 으뜸자에게는 장흥특산품 쌀과 무산김을 시상품으로 전달했다.

부대행사로 달집제사(초헌관 이명흠 장흥군수, 아헌관 김희웅 장흥문화원장, 종헌관 위창환 장흥읍장, 축관 안규자 문화관광과장)와 가훈 써주기, 2012년 임진년 새해 개인과 가족의 소망 및 나라의 안녕과 장흥군 발전을 기원하는 소원쓰기를 통한 달집태우기 행사가 이어졌다.

특히 달집태우기를 지켜 본 모든 사람들은“다른 어느 해보다 달집이 순조롭게 잘 태워지는걸 보니 올해에는 장흥군과 군민모두에게 좋은 일만 있을 것 같다”며 즐거워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 참여한 모든 사람에게 오곡밥과 부럼을 제공하여‘대보름날에는 나무 아홉 짐과 찰밥 아홉 그릇 먹는다’는 말처럼 여러 집의 찰밥을 먹는 것이 좋으며, 부럼을 깨면 1년 동안 부스럼이 나지 않고 치아가 튼튼해진다는 대보름 세시풍속을 통해 풍년 농사와 건강을 기원했던 선조들의 지혜와 정서가 깃든 미풍양속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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