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면에서는 지난 6일 결혼이주여성들을 위한 ‘다문화가정 사랑 플러스!’ 란 이름의 뜻 깊은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한 달 전부터 계획하고 추진한 행사로 이날 용산면은 이날 각 가정에서 체형이 커져 맞지 않는 옷, 유행이 지나서 안 입는 옷을 수집하여 다문화 이주여성에게 바자회 형식으로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다문화가정 15가구의 이주여성, 가족을 비롯해 관내 기관사회단체장 및 이장 등 60여명이 참석하여 용산면의 주관으로 진행된 행사는 다문화가정 여성들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행사 취지 설명, 다문화 가정 여성들과의 자유로운 대화 등으로 진행됐다.

용산면사무소는 이날 행사를 위해 29개의 마을에 한 달여 전부터 물품 수집을 협조했다. 마을에서 면사무소로 배달된 물품은 무려 50자루가 넘었는데 물품의 내용도 다양했는데 여성복, 남성복, 한복, 아동복, 가방-모자-벨트-스카프 등 잡화류를 비롯해 여느 백화점을 방불케 했다. 수집된 모자, 가방, 옷 등의 물품은 각 가정에서 재활용도 하고 이주 여성들의 모국에도 보내졌다.

이날 용산면번영회, 이장자치회, 새마을부녀회, 농민회가 간식 및 행사용품을 적극적으로 후원해 행사를 준비하는 이들을 신바람 나게 했다.

방해권 용산면장은 “다문화가정 사랑 플러스는 용산면의 모든 주민의 정성과 사랑의 힘으로 이루어낸 성과였다”고 말하고 “서로 돕고 나누는 면민들의 순수한 마음이 있었기 가능했으며 다문화가정 여성들과 자녀들이 우리사회에 보다 잘 적응하고 융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이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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