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실업고등학교 윤정현 교사가 교육과학기술부가 선정하는 방과후학교 대상 교사부분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2월 1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3회 방과후학교대상 시상식을 열고, 이같이 선정했다고 밝혔다.

방과후학교대상은 우수한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와 교사, 지방자치단체, 비영리 지역사회기관 등에게 주는 상이다.

3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교사부분 최우수상에 선정된 윤정현 교사는 방과후학교 활동을 통하여 사교육 의존 없는 공교육 실현이라는 방과후학교의 우수모델로 평가를 받았다.

3년 동안 방과후학교 활동을 실시한 결과 집에서 교육받는 재택특수학생 4명을 제외한 장흥실업고 자동차과 학생 33명이 취득한 자격증은 모두 550개이다. 1인당 평균 16.6개의 다자격증을 취득했다.

자동차과 3학년 김도현 학생이 50개의 다자격증을 취득했고, 한기엽 학생이 38개의 다자격증을 취득했다.

학교에 나와 교육을 받고 있는 자동차과 3학년 지적장애 학생은 굴삭기운전기능사와 지게차운전기능사, 로더운전기능사 등 3개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장흥군의 방과후학교 지원금으로 각종 건설기계를 학교에서 임대하여 실기 실습을 하였으며, 학생들 수요와 필요에 따라?평일, 주말, 방학 때를 이용한 연중 쉬지 않는 방과후학교를 운영하였다.

천장크레인운전기능사를 제외한 자동차, 건설기계, 컴퓨터 관련 자격증을 모두 방과후학교를 통해 취득하게 하였다. 사교육비가 없는 공교육 활성화를 이룩해 낸 것이다.

각종 컴퓨터 시험장을 학교로?유치하여 학생들의 경제적 비용을 절감시켰고 방과후학교 운영을 통하여 자기개발 완성 및 기술과 기능 습득으로 직업선택의 다양성을 제공하였다.

장흥군청의 지원금으로 자격증 취득 성과금을 운영하여 학생들이 자격증 취득에 소요되는 경제적인 부담을 줄었으며, 윤정현 교사는 생활이 곤란한 학생들에게 자격증 접수 비용을 대납해 주는 등 모든 학생들이 다자격증을 취득하는데 열과 성의를 다했다.

학교에서 기숙하며 3년동안 지도한 윤정현 교사는 “어려운 가정환경에도 꿈을 잃지 않고 노력한 제자들이 자랑스럽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 주었으면 좋겠다.” 고 소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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