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안양면 장학회는 지난 29일 안양초등학교 내 안양관실내체육관에서 이명흠군수를 비롯한 안양면 각급 기관-사회 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아름다운 여생을 위하여 즐겁게 사는 법’ 이라는 주제로 지역민 평생교육을 위한 75세 이상 어르신 300여명을 모시고 기로연 행사를 가졌다.

행사는 ‘웃음은 노후 건강의 최고 비결이다’ 라는 주제로 어르신들께서 즐겁게 노년을 보내는 방법에 대한 김부승 강사의 특별 강연이 진행되었고, 축하 공연으로는 민요가수 초청 공연과 가야금 연주 및 한춤 공연, 각설이 놀음 등으로 어르신들을 위로했다.

기로연은 조선 태조 3년 임금의 명에 따라 기로소를 설치하고, 70세가 넘는 정2품 이상의 원로 문신들을 특별히 대우하는 것으로부터 유래됐으며, ‘기로연’이라는 이름으로 경로효친의 어른을 공경하는 미풍양속을 계승키 위한 행사이다.

(재)안양면 장학회는 2009년 4월 지역 주민들의 뜻을 모아 안양면 장학회 추진위원회를 결성한 이후 350여명의 주민과 향우가 동참하고 장학기금 2억 5천만원을 조성하여 2010년 11월 23일 재단법인 안양면 장학회를 조성하였고, 2011년 2월 11일 12명의 첫 번째 장학생을 배출했다.

이중진 안양면 장학회이사장은 “우리 어르신들이 오늘 하루만큼은 모든 근심 걱정을 떨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수 있어 참으로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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