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봉 백광홍선생 기념사업회는 전국 가사·시조 작품 공모 입상자와 관내 학생문예작품 입상자 시상식을 지난 25일 군민회관소회의실에서 가졌다.

전국에서 300여편의 작품들이 응모하였는데 영예의 대상에는 ‘오래된 창고’외 2편으로 응모한 백경순(인천)씨가 영예의 대상을 받았으며, 초등부대상은 정혜빈(장흥서초 6), 김용민(장흥고 2)이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2004년 문화관광부 선정 문화인물로 선정된 기봉은 1549년(명종 4년)에 사마양시에 급제하고 1552년 문과에 등재하여 홍문관 정자에 임명되었는데, 그해 성균관에서 문신들이 시문을 겨루는 ‘동지’라는 부로 장원을 하여 명종으로부터 ‘선시 10권’을 하사 받았는데 지난 2010년 10월 25일 ‘풍아익’으로 개칭, 국가 문화재 보물 1664호로 지정되었다.

1555년에 평안도 평사가 되어 관서지방 백성들의 생활모습과 향촌의 서정과 자연풍물을 시문으로 기술한 관서별곡을 지었는데, 이는 기행서경가사의 서시로서 25년 후에 발표된 송강의 관동별곡은 물론 조선조 이후 모든 기행가사문학의 모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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