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향교 제35대·36대 전교 이취임식이 지난 12일 향교 경내에서 거행됐다.

관내 기관단체장은 물론 성균관 유도회 임원 및 전남권과 관내 유림관계자들로 성황을 이룬 가운데 전교 이취임식을 진심으로 축하하는 자리가 되었다.

이태균전교는 이임사에서 “지난 2년 동안 미력하고 부덕한 자신에게 성심으로 지지와 성원해주심에 힘입어 임기를 무사히 마치게 되었다”고 회고하고 “교육과 사업 분야에서 계획대로 마무리하지 못하고 남겨두어 죄송하다”고 말했다.

제36대 장흥향교의 전교소임을 맡은 문상배전교는 “전통이 빛나는 장흥향교 전교 취임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사문 진작과 유도 중흥에 전력을 다하여 전임 전교들의 훌륭한 업적에 누가되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문 신임 전교는 또 "6백여 년의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장흥향교의 중흥을 위해 인의예지와 충효의 정신을 배양하고 인본주의와 충효사상을 기르기 위해 청소년과 청장년, 여성유도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밝고 아름다운 장흥사회 건설을 위해 유림들이 먼저 솔선수범하고 희생하는 시대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도의와 윤리의 질서가 확립되고 사회는 밝아질 것"이라면서 유도인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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