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막길과 급커브 등으로 인해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국도 23호선 ‘용산-장흥’ 구간의 교통여건이 개선된다.

국토해양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최근 장흥군 용산면 어산리~장흥읍 순지리를 연결하는 국도 23호선 ‘용산-장흥 도로확장공사’ 사업시행자 선정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총 47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 사업의 공사구간은 총 5.73km. 우선, 용산면 우회도로~국도 2호선과 교차하는 순지 교차로(IC) 구간 4.38㎞는 오르막과 급커브 선형이 개선된다. 순지IC에서 충렬소공원까지 1.35㎞ 구간은 4차로로 확장한다. 길이 780m짜리 터널도 만들어진다. 굴곡과 오르막이 심해 폭설 때면 차량 통행이 어려웠던 자울재 고개 구간이다. 용산면 어산리~장흥읍 순지리 구간은 2013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인 용산면 우회도로(현재 공정률 56%)와 연결돼 장흥 남부권을 관통하는 주도로의 기능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특히, 장흥 정남진 관광특구는 물론 전남 남부 해안지역의 물류수송이 원활해지고, 장흥-제주 정기 여객선 취항으로 증가하는 교통량을 수용할 수 있어 관광객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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