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실업고등학교(교장 문종식) 자동차과 3학년에 재학중인 김도현 군과 한기엽 군이 ‘2011 대한민국인재상’에 추천, 전국적인 화제의 대상이 되고 있다.

특히, 시골의 한 학교에서 2명의 학생이 수상자에 추천되는 영예를 안은 장흥실업고등학교의 학습지도방법과 결과에 높는 관심을 가진 학교에서는 벤치마킹하기 위한 문의들이 쇄도하고 있다.

전인적 소양과 성장잠재력을 지닌 지역의 우수인재를 적극 발굴하여 21세기 우리나라를 선도해 나갈 창의적 인재로 육성 지원하기 위한 ‘2011 대한민국인재상’에 김도현 군과 한기엽 군이 대통령상 수상자로 최종 추천됐다.

김도현 군과 한기엽군 모두 어려운 가정환경을 극복하고 산업기능분야에 다양한 수상경력과 다자격증 취득 등 자기개발과 전공 전문성을 쌓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경주한 점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도현 군은 50개의 다자격증을 취득하였고, 한기엽 군은 38개의 다자격증을 취득하였다.

김도현 군이 취득한 주요 자격증은 자동차정비기능사, 건설기계정비기능사, 용접기능사, 천장크레인운전기능사 등 중요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한기엽 군도 자동차정비기능사, 기중기운전기능사, 천장크레인운전기능사 등 자동차와 건설기계 분야의 모든 자격증을 취득하였으며, 자동차과 교육과정에 있는 자격증 모두를 취득하여 기능의 전문성을 크게 높였다.

또한 워드프로세서, 컴퓨터활용능력, 문서실무사, 정보기기운용기능사, 디지털활용능력 등 컴퓨터에 관한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하여 전공 심화 과정에 대비하였다.

한편, 한기엽군은 다문화가정으로서 할머니를 모시고 홀어머니(일본)와 동생들이 함께 생활하는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희망을 키우며 모범적으로 열심히 생활하는 학생으로 알려져 있다.

3년 동안 김도현 군과 한기엽 군을 지도한 윤정현 교사는 “ 어려운 가정 여건과 지역 여건 등으로 학원을 다닐 수가 없어 오직 방과후학교를 통한 학교 교육과 자기 주도 학습만으로 성과를 이루어 내서 그 의의가 깊다.” 면서 “본인의 자기발전과 계발에 노력 하였을 뿐만 아니라 자동차과 학생들이 많은 자격증을 취득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였다.” 고 소회를 피력했다.

김도현 군은 “열심히 노력했지만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기쁘다. 자동차와 건설기계 분야의 최고의 전문가가 되고 싶다” 고 말했다.

또한 한기엽 군은 “아직은 부족하지만 더욱 열심히 노력하여 산업기능분야의 최고의 명장이 되어 세계적인 기능인이 되겠다” 고 말했다.

김채신 교감은 “김 군과 한 군 모두 3학년 2학기 현장실습 기간 동안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에서 근무 중에 있으며, 부단한 자기개발과 노력에 의해 이루어낸 값진 성과이다.”고 말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대한민국인재상은 2001년부터 시상, 2008년부터는 대통령상으로 격상되어 지역심사와 서류 심사, 면접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전체 수상자는 고등학생 60명과 대학 재학생 40명 등 모두 1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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