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한방산업 육성에 이은 ‘통합의학 메카’로 급부상하다
250억원 규모 통합의학치료센터, 로하스타운 내에 유치 확정

▶자료제공=장흥군 보건소 한방 보건담당 김규중

천연 약용식물의 재배·보존·육성 등 지리적 여건과 약초, 천연 약용식물 재배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는 장흥군이 생약초- 한방산업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건강, 웰빙 등에 대한 국민적,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약용자원의 의약화 및 한방산업 육성은 시대적 요청에 다름 아니다. 이같은 시대적 요청에 부응, 타 지역 보다 한발 앞서 장흥군은 국산약초 한방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생약산업 육성, 21세기형 건강휴양촌 건설을 역점사업으로 펼쳐왔고, 이러한 노력의 결과 지금은 ‘삼림치유의 숲 우드랜드 조성, 올해로 2회째 개최되는 대한민국 통합의학 박람회 등으로 ’장흥‘하면 약용자원, 한방산업, 건강 휴양촌이라는 이미지를 떠오를 수 있는 이미지가 구축되어가고 있다.

또 이러한 장흥군의 한방산업 육성의 기틀 마련의 그 밑바탕에는 구 남도대학 캠퍼스에 조성된 천연자원연구원, 한방산업 진흥원, 장흥군 버섯연구소 등 3개의 바이오관련 연구기관의 유치 등도 이른바 약용자원의 산업화 육성 그리고 지난해에 이은올해 2회째 개최되는 ‘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 개최가 자리잡고 있다.

특히 28일 개막되는 통합의학 박람회가 지난해 1회대회 때 ‘통합의학 실현의 장으로 첫 발자국을 뗀 것만으로 절반의 성공’ 이라 했던 첫 박람회에 30만의 관람객으로 대성황을 이룬데 이어 올해는 서양의학계, 한의학계, 대체의학계 등 모든 의료계가 협력과 지원으로 공동 참여해, 명실상부 통합의학의 축제의 장으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어 다시한번 장흥군의 통합의학의 메카로 우둑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통합의학에 대한 이해
통합의학이란, 현대의학을 치료의 중심으로 하면서 한의학과 보완대체요법 중에 효과가 증명된 치료만을 병행하여 치료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려는 의료계의 새로운 네트워킹이라고 할 수 있다.

치유방법은 인체에 대해 전인적인 치료방법의 접근을 통하여 질병을 가진 환자들의 개별적 욕구와 특성에 치료초점을 맞추고 자연스런 방법으로 환자 치유를 돕는 개인별 맞춤형 치료가 진행된다. 기존의 의료진이 일방적으로 치료방법을 알려주는 방식에서 벗어나 환자가 요구하는 다양한 형태의 의료의 타당적, 과학적 검증여부를 검토한 후 치료를 진행하는 이른바 ‘환자중심의 의료행위’가 통합의학의 치료법인 것이다. 따라서 통합의학은, 전인적인 접근과 건강과 치유를 목표로 심신의학, 임상 영양의학, 보완대체의학과 연계하여 시행되는 전혀 새로운 신개념의 의료형태인 것이다.

예를 들어 환자치료를 할 때, 암환자의 경우 수술, 항암제, 방사선치료는 현대의학으로 2차적으로 불안, 공포우울증, 수면장애, 통증, 오심, 구토완화 등은 침술치료와 명상, 음악, 심리, 미술치료 등 보완 대체요법을 병행하여 치료의 상승 효과를 본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통합의학은 서양의학의 한계를 인정하고 환자 의식향상, 의료비 절감에 대한 욕구에 부응하며, 인간고유의 치유능력을 최대한 이끌어 내는 치료인 것이다.

치료영역으로는 ▲만성질환 ▲우울ㆍ불안장애 등 심리적 질환 ▲두통, 요통, 환상통 등 만성통증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 성인병등이며 이러한 모든 질환에서 보완적 치료식이요법, 영양치료, 명상, 음악치료, 미술치료, 숲 치유, 태극권, 요가 등이 병행된다.

현대의학의 문제점으로 사람이 아프기만 기다린다, 병의 원인을 해결하지 않고 증상만 억제한다, 인간의 전체는 보지 않고 일부분만 본다, 질병에는 유식하고 건강에는 무지하다, 사람몸은 하나인데 해석은 수없이 많다, 다국적 제약회사의 횡포가 가세한다, 음식-환경-생활습관의 중요성이 간과된다, 검증되지 않은 의료정보가 너무 많다, 환자는 의사가 다해주기만 기다리며 수동적 소극적이다 등 수없이 많다.

이런 문제점 때문에 통합의학이 세계적인 추세로 급부상하고 있다.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호주, 캐나다 의료선진국도 통합의학을 수용, 시행하고 있다.
2011년 현재 미국 캐나다 등에는 46개 의과통합의료센터 운영되고 있으며, WHO에서 통합의학을 권장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포천중문의대, 가톨릭의대, 아주의대, 가천의대, 고대의대 등에서 시행하고 있다. 고대의대 안암병원도 통합의학센터를 개소, 운영하고 있다.

통합의학박람회와 관련, 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 조직위원장 연세대 의과대 이덕철 교수는 “이런 노력이 실제적인 정부지원을 이끌어 내어 통합의료센터를 시범, 운영할 수 있을 것이며 통합의학적 특징을 브랜드화하고 동시에 국제 경쟁력을 갖춘다면 해외환자 유치도 가능한 의료서비스 산업으로 발전할 것이다”고 주장하고 있다.

중앙대학 의과대학 가정의학과 김정하 교수는 “비록 아직은 서로 배타적이어서 진정한 통합의학을 실현하는 일이 요원해 보일지라도 첫발자국을 뗀 것만으로도 이미 절반은 성공한 것이다” 라고 말했다. 전남도 한방산업진흥원 조정희 원장은 “건강의료산업의 네트워킹에 대한 시대적 요구에 한 발 앞서 인류건강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통합의학이라는 그 작은 메아리가 녹색의 땅 전남도 장흥에서 시작 되었다” 고 피력했다.

그동안 전라남도와 장흥군은 이러한 통합의학의 첫기발을 꽂기 위해 ‘2008년 통합의학 국제심포지엄’, ‘2009년 보완통합의학 per박람회개최’에 이어 지난 해에 ‘2010년 제1회 대한민국통합의학 박람회’를 개최했으며 이번에 ’제2회 대한민국 통합의학 박람회‘를 개최하기에 이른 것이다.

더욱 반가운 것은 최근에 국가 지원의 ‘통합의학센터유치’를 장흥에 확정해, 명실상부 장흥이 약용-한방산업의 메카에서 통합의학의 메카로 거듭나게 되었다는 것이다.

■통합의학, 왜 장흥이어야 한가?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현대의학과 전통의학인 한의학이 함께 가장 발전 되었고 보완대체의학도 발전할 수 있는 통합의학적인 요소를 두루 갖추었다.

전라남도는 우리나라에서도 농수산물, 해양 및 산림ㆍ자원 천연물 등이 풍부하여 천연물을 이용한 신약개발을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 가장 많이 확보돼 있고 청정재료로 맛깔스런 음식문화에 이어 건강식단개발, 김치 등 한식의 세계화, 식습관의 한류열풍 등을 일으켜 차별화된 글로벌 헬스케어의 전략을 수립,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춘 곳이다.

또 장흥군은 전통문화가 잘 유지되고 천혜의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이른바 ‘아껴놓은 땅’으로 전국 최초로 ‘생약초한방특구’를 지정받은 약초 고장이다. 특히 천관산 일대는 자생 한방약초가 널리 분포되어 있고, 용산면의 부용산은 ‘약다산’이라고 일컬을 정도로 약용식물의 보고지이기도 하다.

이밖에 기후적, 지정학적인 조건으로 해양자원과 산림자원 등 농축산물 자원이 풍부하게 분포되어 있어 내륙과 해양성 약초식물의 주산지로서 입지로서 ▲‘정남진 생약초-한방특구’ 지정(2006) ▲아시아 최초 대한민국 슬로시티 지정 ▲전국 아토피ㆍ천식환자 발생률 최저지역 공인 ▲보건복지부 선정, 건강친화형 최우수 지차제 선정 ▲WHO 국제건강도시 인증 획득(2008) ▲군 단위 지자체 중 유일하게 국책연구사업 수행 전문연구기관 3개소 운영( 전라남도천연자원연구소, 한방산업진흥원, 장흥버섯연구소 등) ▲편백 숲의 효능을 인정, 2007년부터 우드랜드 조성 추진 ▲전국 지차체 중 자체적으로 전국 최초 산림건강 체험휴양지조성에 223억원 투자, ‘치유의 숲’ 클러스트 조성 ▲아토피 메카로 부상 등 여러 가지면에서 통합의학의 발상지이자 통합의학 산업의 메카로서 입지를 두두 갖추고 있는 지역이다.

따라서 이러한 한방산업 육성 및 통합의학산업 육성에 최적지인 장흥군에서 대한민국 통합의학 박람회가 개최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평가되고 있다.

■통합의학박람회가 장흥에 남길 것은?
통합의학 박람회 성공적인 개최에 이어 최근에 250억원 규모의 통합의료센터 유치가 확정되었다.

이 통합의료센터는 로하스타운내에 조성된다. 이 통합의료센터는 신개념 메디텔 지정 전남대 병원(180억원 규모), 편백 치유의 숲과 연계한 아토피 연구센터 조성, 해당산업단지의 바이오 단지 등이 연계되면서 이제 장흥군의 통합의학 사업은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장흥은 진정으로 길게 흥하는 장흥! 정남진 휴양촌의 메디컬단지로서의 유토피아가 이뤄 질 것이다.

통합의학 박람회와 통합의료센터 유치확정은 향후 ▲지역문화에 대한 지역주민의 자긍심 고취 ▲약용, 한방자원등 지역자원의 보고지로서 이미지 제고 ▲한국을 대표하는 헬스케어의 관광 상품 육성 가능 등으로 인해 ‘친환경 건강 자연 치유의 지역’이며 ‘통합의학의 메카’로서 장흥군의 독점적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크게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장흥군 이러한 통합의학의 메카를 활용, 장흥군은 ‘국제적 통합의학 허브’ ‘한방산업 -헬스케어 클러스터 메카’ ‘건강 휴양촌’으로 이미지 구축을 위해 통합의학 관련한방산업을 장흥군의 녹색성장을 선도할 신성장 동력으로 적극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통합의학 박람회 100% 즐기기
통합의학박람회의 올해 주제는 “그린건강 인간중심 헬스케어”이다.

이에 따라 박람회장은 의사 중심이 아닌 환자중심의 의료서비스 체험공간으로 꾸며진다.
인간중심 맞춤형 치료에 대한 의료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이다.

전시관구성은 질병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서양의학관, 한의학관, 통합의학관, 미래의학관, 생물자원연구관, 전라남도 22개시군 보건소 전시관으로 꾸며지고 체험관은 질병치료관, 질병예방관, 건강증진관, 어린이체험존, 휴게존을 운영하며 다양한 부대시설도 운영된다.

2011 대한민국통합의학 박람회 홍보대사로 중견 연예인 박상원씨가 맡았다. 행사기간 동안 매일 전국 유명한 명의와 명사들의 건강하게 행복하게 사는 법 등을 소개한다.

아침편지 문화재단 고도원 시인은 ‘웃음과 행복한 건강’주제로, 김영식소장은 ‘재미있고 행복한 인생’ 이란 주제로 강연하며, 연예인 김성환 씨 등도 참가한다.

올해는 치료서비스 체함관과 전시관 등이 대폭 늘었다. 특히 체험 프로는 다양화되었으며, 메인 무대에서는 심폐소생, 건강체조경연대회, 보건경진대회, 심포지엄 등 관람객의 선택의 폭을 넓였다.

연세대 세브란스 국내최고 명의인 이덕철교수로 부터 전립선암을 최첨단 검사기법으로 검사를 체험할 수 있다. 지난해 최고 인기를 모았던, 눈으로만(홍채) 우리 몸의 질병과 건강상태를 체크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 되어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음악치료, 미술치료, 연극 공연, 숲 치유 프로그램 만들기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 되어 있다.

특히 사상체질식당이란 아주 특별한 음식도 만나게 된다. 한의학적으로 본인의 체질이 태양인, 소음인, 소양인, 소음인등을 한의학관 등에서 알아본 뒤 자기체질에 맞는 체질별 음식을 골라 먹을 수 있는 음식궁합 체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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