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5대명산 중의 하나인 천관산(723m)의 자태 또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다. 온 산이 바위로 이루어져 봉우리마다 하늘을 찌를 듯 기암이 솟아있고, 그 주변에 하얀 가을 억새가 넘실댄다.


특히 정상부근엔 기암괴석이 자연 조형물의 전시장처럼 펼쳐져 있는데, 그 모습이 주옥으로 장식된 천자의 면류관 같다하여 '천관산'이라 부르게 됐다. 정상에 오르면 5만 평의 억새밭이 장관을 이룬 가운데, 남해안 다도해가 한 폭의 동양화처럼 펼쳐지고, 북으로는 영암의 월출산, 장흥의 제암산, 광주의 무등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날씨가 맑으면 제주도 한라산까지 보인다.
◆여행팁 ▶억새감상 명소=천관산 정상 일원 ▶추천 산행 코스 =자연휴양림에서 B코스로 산행(왕복3시간) ▶주소& 연락처=전라남도 장흥군 관산읍 농안리 산72-1(061-867-6974)

가을이 깊어가는 계절, ‘국립자연휴양림'과 스포츠조선이 단풍구경과 함께 가을의 낭만을 만끽하기에 좋을 '자연휴양림 10곳'을 최근, 선정했다.-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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